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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년 연속 세수 감소…내년 예산 지출 구조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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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간부회의 모습. 대구시 제공대구시 간부회의 모습. 대구시 제공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취득세가 격감하면서 대구시 재정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대구시에 따르면,내년도 시의 지방세 세입은 3조 3120억 원으로 예상됐다.

올해 지방세 세입 3조 3530억 원보다 410억 원이 감소한 것이다.

대구시 지방세 세입은 지난 2023년 3조 6780억 원에서 지난해 3조 3840억 원으로 준 데 이어 올해도 3조 3530억 원으로 줄었다.

내년 세입도 추계대로 준다면 3년 연속 지방세 세입 감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방세 세입이 줄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취득세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구지역의 취득세는 지난해 1조 646억 원에 달했다가 올해는 8961억 원으로 떨어졌고, 내년도는 올해보다 1129억 원이나 준 7832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도 예산 지출 구조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5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전년 대비 지방세 세입이 410억원 감소하고 복지비 등 경직성 경비가 83%를 차지하는 상황이다"라며 "지방채 발행한도를 모두 활용해도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사업 우선순위를 최대한 고려해 예산을 편성하고 직능단체와 의회에도 충분히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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