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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베컴처럼 MLS 비시즌 유럽으로 임대?…계약 조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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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LAFC)의 유럽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MLS 오프시즌 단기 임대를 통해서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의 계약서에 MLS 오프시즌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10시즌 동안 활약했던 토트넘과 이별을 선택했다. 유럽 클럽은 물론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이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하고, 미국으로 향했다.

LAFC는 손흥민 합류 후 우승 후보로 자리를 잡았다. 손흥민은 이적 후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AF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갑작스럽게 손흥민의 유럽행이 떠오른 이유는 계약 내용 때문이다.

이른바 데이비드 베컴 조항이다. 베컴은 2007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MLS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당시 오프시즌 유럽 임대 조항을 삽입했고, 실제 두 차례나 AC밀란으로 임대됐다. 티에리 앙리도 뉴욕 레드불스에서 뛰던 2012년 아스널로 단기 임대를 떠난 경험이 있다.

MLS는 2월 말 개막해 12월 초(2025년 기준) 막을 내린다.

베컴과 손흥민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베컴은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요청에 따라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을 위해 유럽 임대를 선택했다. 두 차례 AC밀란 임대를 간 이유다.

반면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LAFC 이적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이별을 알리면서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기에 내가 모든 것을 다 쏟을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더 선 역시 "손흥민이 월드컵을 앞두고 오프시즌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흥민의 경우 휴식을 취하면서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토트넘에서 10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만큼 유럽 클럽에서도 3~4개월 단기 임대를 추진할지도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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