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포항생명의전화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 포스터사단법인 포항생명의전화(이사장 김정규, 원장 박성근, 소장 박순연)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9일 오후 4시 포항 철길숲 한터마당에서 '제6회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개최한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삶의 위기를 이겨내고 희망과 용기를 주고받는 범국민적 생명존중 운동으로, 자살예방과 건강한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포항을 비롯한 서울,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명존중 자살예방' 캠페인이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로, 2024년 통계청에 따르면 하루 평균 자살사망자가 40.6명이며, 이 가운데 청소년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7.9명에 달하고 있다.
'One Step, One Life'를 슬로건으로 준비되는 이번 행사는 김정규 이사장(포항제일교회 장로)의 개회 및 인사와 박성근 원장(포항오천교회 담임목사)의 생명사랑선언문 낭독,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의 격려사, 장혁란 상임이사의 내빈소개, 포항사랑의부부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시작된다.
행사의 걷기 코스는 청소년 자살률 7.9명을 상징하는 7.9㎞로 철길숲 한터마당을 시작으로 쌈지마당을 지나 옛포항역을 반환점으로 다시 한터마당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마련되며, '생명나무 메시지 작성하기'와 '사랑의 불 밝히기', '소감인터뷰' 등도 진행된다.
지난해 포항철길숲에서 열린 '제5회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 행사
포항생명의전화 박순연 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생명존중의 문화가 지역에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포항생명의전화는 지난 1989년 3월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1992년 2월 개원(초대이사장 이종학, 초대원장 김종렬)했으며, 2019년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그 동안 시민상담교실을 통해 15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부설기관으로 '여성폭력통합상담소'와 '경북자살예방센터'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