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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의 메시지도, 팀 서사도 완전히 바꾼 '필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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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좋은 음악으로 한 번, 멋진 퍼포먼스로 또 한 번 감동을 주겠다는 의미의 트와이스(TWICE). 일찍부터 메가 히트곡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톱 걸그룹이 됐고, 해외 걸그룹 중 최초로 닛산 스타디움에 진출하는 등 날로 공연장 규모를 키워가는 '성장'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나연·정연·모모·사나·지효·미나·다현·채영·쯔위 등 9인의 원년 멤버로 왕성히 활동 중인, 트와이스의 데뷔 10주년을 CBS노컷뉴스가 돌아봅니다. 두 번째 편에서는 '히트곡 부자' 트와이스의 명곡과 명반을 알아봅니다.

[기획] 트와이스 10주년 ② - 트와이스의 명곡과 명반

2019년에 발표한 트와이스의 미니 8집 '필 스페셜'. JYP엔터테인먼트 제공2019년에 발표한 트와이스의 미니 8집 '필 스페셜'.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TWICE)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듬해 낸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의 타이틀곡 '치어 업'(CHEER UP)으로 그 해를 평정했다. 이후 '티티'(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 '라이키'(LIKEY)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팬시'(FANCY)  등 내는 곡마다 연달아 성공시켰다.

2019년 발표한 '필 스페셜'(Feel Special)은 트와이스 음악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곡으로 손꼽힌다. 이후 '모어 앤 모어'(MORE & MORE)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알콜-프리'(Alcohol-Free) '사이언티스트'(SCIENTIST) '셋 미 프리'(SET ME FREE) '원 스파크'(ONE SPARK) '스트래티지'(Strategy)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를 거쳐 가장 최근에 낸 '미 플러스 유'(ME+YOU)까지 트와이스는 기존의 '발랄한 소녀'에서 한층 성숙해진 화자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그룹이 됐다.

CBS노컷뉴스는 음악평론가들에게 트와이스의 곡과 앨범을 추천받았다. 곡 추천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이번 편에서, 가장 자주 언급된 곡은 '필 스페셜'이었다. 이 곡을 기점으로 트와이스라는 팀의 새 장이 펼쳐졌다고 바라보는 반응이 많았다.

답은 답변자 이름 가나다순으로 정리했다.

김도헌



'사이언티스트'(2021) : '우아하게' 'TT'처럼 일견 유아틱했던 트와이스의 사랑 노래가 성숙해 가며 진화할 수 있음을 증명한 곡.

'필 스페셜'(2019) : 박진영 프로듀서가 K팝 산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진심이 2019년 미나의 활동 중단과 겹쳐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함께 있기에 헤쳐나갈 수 있다는 트와이스의 의지로 선명히 빛난 곡.

트와이스 미니 2집 '페이지 투'. 이른바 '샤샤샤' 열풍을 일으킨 메가 히트곡 '치어 업'이 실린 앨범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트와이스 미니 2집 '페이지 투'. 이른바 '샤샤샤' 열풍을 일으킨 메가 히트곡 '치어 업'이 실린 앨범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윤하



'필 스페셜'(2019) : 트와이스의 제2막을 대표하는 곡. 메시지도 팀 서사도 이 노래로 인해 완전히 바뀌었다.

앨범

'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2021) : 앨범 제목부터 다소 장벽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믿음을 가지고 앨범을 재생하는 순간 트와이스의 저력을 몸쪽 꽉 찬 직구로 만나게 될 것이다. 첫 곡인 타이틀곡 '사이언티스트'부터 마지막까지 버릴 곡이 없다.

랜디 서



'터치다운'(Touchdown)(2016)
'젤리 젤리'(Jelly Jelly)(2016)
'러브 미'(LUV ME)(2017) : 일본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커플링곡
'널 내게 담아'(2017)
'팬시'(2019)
'업 노 모어'(UP NO MORE)(2020)
'세이 썸띵'(SAY SOMETHING)(2020)
'알콜-프리'(2021)
'톡 댓 톡'(Talk that Talk)(2022)
'베이직스'(Basics)(2022)
'월플라워'(WALLFLOWER)(2023)
유닛 미사모의 '뉴 룩'(NEW LOOK)(2014)

2021년에 나온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 타이틀곡은 '사이언티스트'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2021년에 나온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 타이틀곡은 '사이언티스트'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박희아



'터치다운'(2016) : 초기 트와이스의 곡 중에서 이들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장 극대화해 잘 보여주는 곡. 활기찬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들의 이미지를 청춘의 이미지로 잘 그려냈다.

'필 스페셜'(2019) : 이전까지 계속 수동적으로 남성의 선택을 기다리는 여성상을 그려냈고 이에 대한 비판이 지속됐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목소리가 담긴 곡을 발표하며 트와이스에게도 다른 길이 있음을 알린 곡.

'칠랙스'(CHILLAX)(2018) :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서머 송의 정석이자, 트와이스의 히트곡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의 바로 다음 트랙으로 해당 앨범의 활기찬 에너지를 배가시켜 주는 트랙.

'온리 너'(ONLY 너)(2017) : '시그널' 발표 당시 트와이스가 갖고 있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후렴구 멜로디를 통해 지효, 나연 등 주요 보컬 멤버들의 매력을 잘 드러낸 곡.

'트릭 잇'(TRICK IT)(2019) : 보다 성숙한 내면의 이야기로 초점을 맞춘 '필 스페셜'과 함께 흡사한 무드를 만들어내는 세련된 사운드 디자인으로 해당 앨범의 매력을 높인 곡.

트와이스의 또 다른 대표곡 '티티'가 실린 미니 3집 '트와이스코스터 : 레인 1'. JYP엔터테인먼트 제공트와이스의 또 다른 대표곡 '티티'가 실린 미니 3집 '트와이스코스터 : 레인 1'.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규탁



'치어 업'(2016) : "샤샤샤"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밝고 귀여운 트와이스의 초창기 이미지를 만들고 이들을 대중적인 인기와 팬들의 사랑을 모두 받는 걸그룹으로 만든 곡이다.

'티티'(2016) : 특유의 포인트 안무를 통해 일본을 동시에 사로잡은 트와이스의 최대 히트곡. 이 곡의 대성공을 통해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자리 잡으며 명실공히 국제적인 그룹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더 필즈'(The Feels)(2021) : 트와이스가 한국과 일본/동아시아를 거쳐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곡. 귀에 잘 붙는 멜로디와 깔끔한 편곡이 인상적인 곡으로, 밝고 귀여운 이미지의 트와이스가 성숙한 이미지의 여성 그룹으로서 성공적으로 변화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곡이다.

앨범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2020) : 성숙하며 다채로운 음악이 담긴 이 앨범은 트와이스가 싱글에만 신경 쓰는 그룹을 넘어 앨범 수록곡 모두 수준급으로 채우는 앨범형 그룹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 작품이다.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2018) : 발랄함과 귀여움으로 승부하던 트와이스 초기의 밝은 에너지가 잘 들어있는 앨범.

'불도저'(BDZ) : 일본 정규 1집. 한국 기존 히트곡에 일본 가사를 붙이는 것이 아닌, 현지 팬들을 위해 제대로 신경 써서 만든 '지역화'(localizing) 음반의 정석.

2021년 발매된 트와이스의 첫 영어 싱글 '더 필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2021년 발매된 트와이스의 첫 영어 싱글 '더 필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정민재

트와이스의 대중적 히트곡은 활동 초중반에 집중되어 있지만, 음악적 완성도는 그 이후에 더욱 탄탄해졌다. 보컬과 하모니가 무르익고 사운드의 짜임새가 뛰어난 아래 세 곡을 특히 추천한다.
 
'아이 캔트 스톱 미'(2020)
'더 필즈'(2021)
'셋 미 프리'(2023)

차우진

'티티'(2016) : 트와이스의 초기 대표곡. 포즈와 음악 모두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트와이스를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려놓은 곡.

'필 스페셜'(2019) : 기존의 귀엽고 통통 튀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멤버들의 내면적인 고민과 성숙한 감성을 담아낸 전환점.

황선업

'치어 업'(2016) : 롱런을 가능케 한 최초의 교두보와 같은 곡. 더불어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이들의 대표곡.

'티티'(2016) : 포인트 있는 안무를 동반해 일본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상징적인 노래.

'사이언티스트'(2021) : 본격적인 캐릭터와 방향성 체인지를 통해 월드 스타로 발돋움하게 했던, 그야말로 과감한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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