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발표한 트와이스의 미니 8집 '필 스페셜'. JYP엔터테인먼트 제공트와이스(TWICE)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듬해 낸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의 타이틀곡 '치어 업'(CHEER UP)으로 그 해를 평정했다. 이후 '티티'(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 '라이키'(LIKEY)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팬시'(FANCY) 등 내는 곡마다 연달아 성공시켰다.
2019년 발표한 '필 스페셜'(Feel Special)은 트와이스 음악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곡으로 손꼽힌다. 이후 '모어 앤 모어'(MORE & MORE)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알콜-프리'(Alcohol-Free) '사이언티스트'(SCIENTIST) '셋 미 프리'(SET ME FREE) '원 스파크'(ONE SPARK) '스트래티지'(Strategy)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를 거쳐 가장 최근에 낸 '미 플러스 유'(ME+YOU)까지 트와이스는 기존의 '발랄한 소녀'에서 한층 성숙해진 화자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그룹이 됐다.
CBS노컷뉴스는 음악평론가들에게 트와이스의 곡과 앨범을 추천받았다. 곡 추천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이번 편에서, 가장 자주 언급된 곡은 '필 스페셜'이었다. 이 곡을 기점으로 트와이스라는 팀의 새 장이 펼쳐졌다고 바라보는 반응이 많았다.
답은 답변자 이름 가나다순으로 정리했다.
김도헌곡'사이언티스트'(2021) : '우아하게' 'TT'처럼 일견 유아틱했던 트와이스의 사랑 노래가 성숙해 가며 진화할 수 있음을 증명한 곡.
'필 스페셜'(2019) : 박진영 프로듀서가 K팝 산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진심이 2019년 미나의 활동 중단과 겹쳐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함께 있기에 헤쳐나갈 수 있다는 트와이스의 의지로 선명히 빛난 곡.
트와이스 미니 2집 '페이지 투'. 이른바 '샤샤샤' 열풍을 일으킨 메가 히트곡 '치어 업'이 실린 앨범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김윤하곡'필 스페셜'(2019) : 트와이스의 제2막을 대표하는 곡. 메시지도 팀 서사도 이 노래로 인해 완전히 바뀌었다.
앨범'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2021) : 앨범 제목부터 다소 장벽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믿음을 가지고 앨범을 재생하는 순간 트와이스의 저력을 몸쪽 꽉 찬 직구로 만나게 될 것이다. 첫 곡인 타이틀곡 '사이언티스트'부터 마지막까지 버릴 곡이 없다.
랜디 서곡'터치다운'(Touchdown)(2016)
'젤리 젤리'(Jelly Jelly)(2016)
'러브 미'(LUV ME)(2017) : 일본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커플링곡
'널 내게 담아'(2017)
'팬시'(2019)
'업 노 모어'(UP NO MORE)(2020)
'세이 썸띵'(SAY SOMETHING)(2020)
'알콜-프리'(2021)
'톡 댓 톡'(Talk that Talk)(2022)
'베이직스'(Basics)(2022)
'월플라워'(WALLFLOWER)(2023)
유닛 미사모의 '뉴 룩'(NEW LOOK)(2014)
2021년에 나온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 타이틀곡은 '사이언티스트'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박희아곡'터치다운'(2016) : 초기 트와이스의 곡 중에서 이들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장 극대화해 잘 보여주는 곡. 활기찬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들의 이미지를 청춘의 이미지로 잘 그려냈다.
'필 스페셜'(2019) : 이전까지 계속 수동적으로 남성의 선택을 기다리는 여성상을 그려냈고 이에 대한 비판이 지속됐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목소리가 담긴 곡을 발표하며 트와이스에게도 다른 길이 있음을 알린 곡.
'칠랙스'(CHILLAX)(2018) :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서머 송의 정석이자, 트와이스의 히트곡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의 바로 다음 트랙으로 해당 앨범의 활기찬 에너지를 배가시켜 주는 트랙.
'온리 너'(ONLY 너)(2017) : '시그널' 발표 당시 트와이스가 갖고 있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후렴구 멜로디를 통해 지효, 나연 등 주요 보컬 멤버들의 매력을 잘 드러낸 곡.
'트릭 잇'(TRICK IT)(2019) : 보다 성숙한 내면의 이야기로 초점을 맞춘 '필 스페셜'과 함께 흡사한 무드를 만들어내는 세련된 사운드 디자인으로 해당 앨범의 매력을 높인 곡.
트와이스의 또 다른 대표곡 '티티'가 실린 미니 3집 '트와이스코스터 : 레인 1'.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이규탁
곡'치어 업'(2016) : "샤샤샤"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밝고 귀여운 트와이스의 초창기 이미지를 만들고 이들을 대중적인 인기와 팬들의 사랑을 모두 받는 걸그룹으로 만든 곡이다.
'티티'(2016) : 특유의 포인트 안무를 통해 일본을 동시에 사로잡은 트와이스의 최대 히트곡. 이 곡의 대성공을 통해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자리 잡으며 명실공히 국제적인 그룹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더 필즈'(The Feels)(2021) : 트와이스가 한국과 일본/동아시아를 거쳐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곡. 귀에 잘 붙는 멜로디와 깔끔한 편곡이 인상적인 곡으로, 밝고 귀여운 이미지의 트와이스가 성숙한 이미지의 여성 그룹으로서 성공적으로 변화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곡이다.
앨범'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2020) : 성숙하며 다채로운 음악이 담긴 이 앨범은 트와이스가 싱글에만 신경 쓰는 그룹을 넘어 앨범 수록곡 모두 수준급으로 채우는 앨범형 그룹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 작품이다.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2018) : 발랄함과 귀여움으로 승부하던 트와이스 초기의 밝은 에너지가 잘 들어있는 앨범.
'불도저'(BDZ) : 일본 정규 1집. 한국 기존 히트곡에 일본 가사를 붙이는 것이 아닌, 현지 팬들을 위해 제대로 신경 써서 만든 '지역화'(localizing) 음반의 정석.
2021년 발매된 트와이스의 첫 영어 싱글 '더 필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정민재트와이스의 대중적 히트곡은 활동 초중반에 집중되어 있지만, 음악적 완성도는 그 이후에 더욱 탄탄해졌다. 보컬과 하모니가 무르익고 사운드의 짜임새가 뛰어난 아래 세 곡을 특히 추천한다.
'아이 캔트 스톱 미'(2020)
'더 필즈'(2021)
'셋 미 프리'(2023)
차우진'티티'(2016) : 트와이스의 초기 대표곡. 포즈와 음악 모두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트와이스를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려놓은 곡.
'필 스페셜'(2019) : 기존의 귀엽고 통통 튀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멤버들의 내면적인 고민과 성숙한 감성을 담아낸 전환점.
황선업
'치어 업'(2016) : 롱런을 가능케 한 최초의 교두보와 같은 곡. 더불어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이들의 대표곡.
'티티'(2016) : 포인트 있는 안무를 동반해 일본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상징적인 노래.
'사이언티스트'(2021) : 본격적인 캐릭터와 방향성 체인지를 통해 월드 스타로 발돋움하게 했던, 그야말로 과감한 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