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현대 광주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내 주상복합 개발사업이 시공사 선정 지연으로 늦어지고 있지만, 같은 부지 일부에 추진하는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더현대 광주를 추진 중인 현대백화점그룹은 "전방·일신방직 전체 부지 가운데 3만 3천㎡(1만평)을 지난 2월 매입해 독자적으로 개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주상복합 개발사업 지연이 더현대 광주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주상복합 시공사 선정 지연으로 일부 언론에서 더현대 광주 일정도 영향을 받는다는 관측이 나오자, 공식 입장을 내고 이같이 설명했다.
더현대 광주의 착공식은 오는 11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전체 투자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향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적정 공사비를 놓고 협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11월 중 착공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더현대 광주는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건축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향후 광주의 새로운 복합문화 상징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