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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자연과학교육원 영재교육원…"새로운 시각, 탐구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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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재교육]

초4부터 중2까지 160명 선발, 융합 수학·과학 영재교육
질문하고 도전하며 해결할 줄 아는 창의융합인재 육성
교수 등 우수한 강사진과 함께 깊이 있는 탐구과정 경험
학생 스스로 주제 설정, 실험·토론 통해 문제 해결력↑
다양한 주제탐구 수업, 이공계 대학연계 심화탐구교실

■ 방송 :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 이은영 PD
■ 진행 : 김종현 기자
■ 대담 : 배상호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 부장, 왕수정 교육연구사, 이재준 학생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어제(19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지사는 사업을 하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외국 출장 전 1100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지사는 관련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정책적인 부분들이 많아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은 조서 내용 등을 검토한 뒤 김 지사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사건의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가려지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공직자는 애초에 해명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공직자에겐 최소한 그 자리에 요구되는 기본적인 신중함과 책임감 그리고 공적 기준에 대한 자각은 기대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오늘 <시사직감>은 충청북도교육청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교육기관과 프로그램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수학과 과학 분야 영재 교육을 담당하면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가운데 한 축을 맡고 있는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의 영재 교육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오늘 함께해 주실 분은 모두 세 분입니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 배상호 부장, 왕수정 교육연구사 그리고 이재준 학생까지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습니다. 오늘 방송은 유튜브 충북CBS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세 분 모두 안녕하십니까?

◆ 배상호, 왕수정, 이재준> 네. 안녕하십니까?

◇ 김종현> 네. 반갑습니다. 먼저 저로부터 가장 가까이 앉아 계신 배상호 부장님부터 한 분씩 CBS 청취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 배상호> 안녕하세요. 충청북도 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융합인재부 부장 배상호입니다. CBS <시사직감>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런한 소중한 자리를 통해 우리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의 영재교육 비전과 학생들의 성장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현>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연구사님.

◆ 왕수정> 네. 안녕하세요. 충청북도 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 교육연구사 왕수정입니다. 저희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의 교육 활동에 대해서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 굉장히 많은데요. 이렇게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김종현> 고맙습니다. 우리 재준 학생.

◆ 이재준> 저는 지금 4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에 다니고 있는 이재준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제탐구 수업.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주제탐구 수업.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
◇ 김종현> 네. 반갑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배상호 부장님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 어떤 곳입니까?

◆ 배상호> 우리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에서는 질문하고 도전하고 해결할 줄 아는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우리 충북지역의 수학, 과학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타고난 재능을 개발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로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재교육원은 충청북도 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융합수학 5학급과 융합과학 5학급 총 10학급 160명을 선발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탐색하고 실험하며 도전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수학, 과학 영역의 주제탐구 수업과 진로특강, 토크콘서트 등의 교과외 프로그램, 이공계 대학과 연계한 심화탐구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충북을 대표하는 영재교육기관의 하나로서 쌓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재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이를 통해 더욱 성장해 우리 충청북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김종현> 잘 들었습니다. 배상호 부장님 설명해 주셨듯이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 오랜기간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수학과 과학 분야 영재 교육 기관인데요.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이 지니고 있는 강점, 장점은 어떤 게 있는지 이번에는 우리 왕수정 연구사님께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 왕수정 교육연구사. 충북CBS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 왕수정 교육연구사. 충북CBS
◆ 왕수정> 저희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로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수준 높은 수업을 이끄는 우수한 강사진입니다. 저희 교육원에서는 대학 교수님 그리고 현직 교사,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수업을 맡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수한 강사가 우수한 수업을 만든다는 교육 철학 아래 해당 분야의 풍부한 연구 경험과 지도 역량을 갖춘 분들을 모시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우수 강사진의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깊이 있고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깊이 있는 탐구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제 탐구하고 실험 실습 그리고 프로젝트 수업 등을 통해서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협력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그리고 발표와 토론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회도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교육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서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협업 능력 그리고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함께 길러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점이 바로 저희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영재교육원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물론 다양한 장점, 강점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 우수한 강사진과 함께 깊이 있는 탐구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 꼽아 주셨습니다. 연구사님 그러면 그 깊이 있는 탐구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그 영재교육원만의 특색 있는 활동, 어떤 것들이 좀 있는지 설명이 듣고 싶네요.

◆ 왕수정> 저희 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에서는 주말에 운영이 되는 수학 과학 분야의 주제 탐구 수업 외에도 학생들의 리더십과 진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3월 개강식에서는 선배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에 재학 중인 선배를 강사로 초청을 해서 영재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이 선배의 진로 경험을 통해서 영재로서의 자긍심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5월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선호 님을 초청을 해서 토크콘서트를 진행을 했는데요. 그리고 저서 '엉뚱한 과학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같이 책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이 과학적 교양을 넓히는 동시에 강연을 들으면서 자유롭게 질문하고 또 소통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방학 기간에는 학생들이 평소보다 더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심화탐구교실도 운영을 했는데요. 이공계 대학 연계 심화탐구교실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2박 3일간 숙박형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명문대 이공계 전공 멘토 하고 학생들이 1:8 소그룹으로 팀을 이루어서 아두이노를 활용한 AI 바이오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비행 원리를 학습해서 직접 드론도 제작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면서 에그 드롭 챌린지에 참여해서 창의력과 팀워크를 발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산출물 발표회.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산출물 발표회.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
그래서 무엇보다 이런 활동이 대학의 우수한 연구 시설과 전문 강사진의 지도를 받으며 실제 과학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저희 마지막으로 지난 9월에는 충북 영재 프런티어 리더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저희 한 해 동안 영재교육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자리인데요. 학생들이 직접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산출물 발표 마당을 통해서 프로젝트 수업과 주제 탐구 수업에서 만들어낸 결과물을 전시하고 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이 서로 성과를 공유하고 배우며 성취감과 소통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갖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요. 이와 같이 저희 영재교육원에서는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며 의미 있는 의미 있게 성장하는 배움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선배와의 만남, 하나의 주제를 갖고 이야기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이공계 대학 연계 심화탐구교실, 충북 영재 프런티어 리더 페스티벌 등등 제가 숨이 찰 만큼 다양한 활동 진행하고 계신데요. 그러면 이번에는 우리 초등학교 6학년 융합과학에 재학 중인 우리 이재준 학생과 한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준 학생은 올해가 영재교육원에 다니는 첫 해가 아니라고 들었는데, 맞죠?

◆ 이재준> 네. 그렇습니다. 저는 4학년 때부터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에 다니고 있어 벌써 3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한 번 붙기도 힘든 영재교육원 선발에 그러면 3년 동안 내리 붙은 건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면 영재교육원에 우리 재준 학생은 들어가기 위해서 준비한 게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하고요. 또 어떤 점을 열심히 노력을 했는지 이야기 좀 해 주겠어요?

◆ 이재준> 네. 저는 호기심이 생기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알아보려고 했던 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어떤 주제든지 궁금한 게 생기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꼭 답을 찾는 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코딩을 할 때 모르는 문법이 생기면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책을 찾아보면서라도 그 궁금한 문법을 알아보려고 했던 것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과학 실험에서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이해가 안 되면 집에 와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거나 다른 사례를 비교해 보면서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찾아보거나 알아보았습니다. 또 혼자만 알아보는 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같이 다른 분들과 제 호기심을 나누면서 제 호기심을 혼자만 끝내는 게 아닌 다른 분들과 나누어서 제 호기심을 확장시켰습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단순히 공부를 넘어서 제가 스스로 탐구하는 습관이 생겼고, 그 습관이 결국 영재 교육원을 준비하는 데 선발 시험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 이재준 학생. 충북CBS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 이재준 학생. 충북CBS
◇ 김종현> 네. 그랬군요. 그리고 그러면 이제 우리 재준 학생은 영재교육원에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재미있었던 수업은 어떤 게 있었죠?

◆ 이재준> 저는 두 가지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충북 영재 프론티어 리더 페스티벌에서 직접 체험 부스를 운영했던 건데요. 제가 직접 부스를 운영해 봤는데 처음에는 사람이 꽤 많이 와서 너무 떨리고 긴장되기도 했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제 부스를 소개를 해 보고 많은 질문도 받으니 사람들이 잘 들어주시고 질문도 해 주시니 정말 성취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제가 발표도 하나 하였는데요. 제가 직접 만든 엔트리 프로그램과 태양광 친환경 선풍기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를 많은 학부모님과 학생들 앞에서 발표했는데, 발표를 마치고 나니 성취감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이공계 대학 연계 심화탐구교실입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숙박 캠프로 진행되는데, 제가 거기에서 직접 드론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드론 키트를 봤을 땐 부품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조립이 어렵고 힘들 줄 알았으나, 선생님의 지시와 설명서를 잘 보고 하나하나 천천히 제작을 하니 어느새 드론이 완성되어 있더라고요. 그 드론을 직접 날려보았을 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제가 만든 드론이 하늘을 나는 순간 그때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구나라는 걸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 경험 덕분에 단순히 배우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제가 직접 준비하고 체험하고 실험하면서 느끼는 과학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 김종현> 굉장히 뿌듯하고 멋진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이야기만 들어도 그 장면들이 생각이 되고 상상이 되면서 학생들이 얼마나 즐겁게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렇게 다양한 활동이 잘 운영되려면 학생들의 열정뿐만 아니라 옆에서 응원해 주시는 학부모님들의 관심 그리고 특히 수업을 이끌어주시는 강사진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겠죠. 왕수정 연구사님 영재교육원에서 학부모님과 강사진들을 지원하는 그런 프로그램도 있습니까?

이공계 대학 연계 심화탐구교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이공계 대학 연계 심화탐구교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
◆ 왕수정> 네. 그렇습니다. 저희 모든 교육이 그렇듯이 영재교육 역시 학생, 학부모 또 교사 세 주체가 서로 협력할 때 비로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협력을 통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희 영재교육원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님과 강사님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학부모 특강을 통해서 영재 학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가정에서도 자녀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부모 특강에서 올해는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님과 송용진 인하대학교 명예 교수님을 모시고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과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강에 참여하신 학부모님들께서는 저희 자녀의 특성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가정에서도 협력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유익한 배움의 기회였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 김종현> 반응이 꽤 좋으셨군요. 그럼 강사님들에게는 어떤 지원이 이루어집니까?

◆ 왕수정> 강사님들께는 각자의 수업 노하우나 학생 개별 지도 경험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영재교육 강사 협의회를 통해서 서로의 전문성을 교류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지도 경험과 노하우가 함께 축적되고 보다 효과적인 영재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잘 들었습니다. <시사직감> 오늘은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에 대해서 배상호 부장님, 왕수정 교육연구사님 그리고 이재준 학생과 이야기 나눠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이 추구하는 영재교육원의 방향이 보이고 그려지는데요. 그러면 그 부분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우리 배상호 부장님께서 직접 한번 말씀을 좀 해 주시죠.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 배상호 부장. 충북CBS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 배상호 부장. 충북CBS
◆ 배상호> 네. 우리가 흔히 그 영재 교육이라고 하면 수월성 교육, 엘리트 교육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또 영재가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 사교육을 받는 학생, 선행학습을 한 학생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 우리 교육이라는 것이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과 다름을 존중하고 잠재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영재교육 또한 마찬가지로 영재교육 대상 학생 개개인의 내재한 재능을 발굴하고 기르도록 섬세하게 지원하는 것이 우리 영재 교육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선 영재교육의 문턱을 낮추고 잠재 능력을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위해 선발에 저희가 힘쓰고 있습니다. 선발 시에 선발 인원의 25%를 사회통합 전형으로 선발하여 영재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의 주거지역과 여건에 상관없이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영재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 심화 탐구교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여름방학 심화 탐구교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
또 전체 인원의 일부를 자동 진급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 학년 영재학급에서의 참여 태도와 성취도를 바탕으로 선발하는 방식인데요. 이를 통해 표준화된 영재성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잠재적 영재성을 교사의 관찰과 추천을 통해 발굴하고 그 재능을 꾸준히 길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발된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탐색하고 실험하며 도전하려면 무엇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영재교육원에서는 학생들끼리 소통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역량 중심의 영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저희가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현> 예. 그렇군요. 이제 이끌어 가시면서 그 학생들이 지도하는 대로 따라와 주고 또 성장 해 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참 보람 느끼시겠고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교육 현장이다 보니까 수월한 상황만 이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혹시 기억에 남는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었다면 말씀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 배상호> 말씀하신 것처럼 영재교육이 참 보람도 크지만 그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아서 쉽지 않은데요. 학생 학생 한명 한명이 개성이 더 뚜렷하고 또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그 친구들의 재능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늘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도 보람을 느끼고 다음에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볼까 하고 이렇게 생각했던 원동력은 참여한 학생들의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영재교육 아이들이 3월에 개강식을 하고 주제 탐구 수업, 토크콘서트, 여름방학 심화탐구교실, 충북 영재 프론티어 리더 페스티벌 등 1년을 마치고 10월에 수료식을 치르는데요. 그 과정마다 아이들이 몸이 성장하는 이상으로 사고력이나 창의력, 표현력이 성장해 나가는 것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수업 중 던지는 질문의 깊이가 깊어지고 산출물을 발표할 때에도 개강식 때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을 발견할 때가 많은데 이런 때 보람을 상당히 많이 느낍니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
◇ 김종현> 네. 역시 어려움보다는 보람을 크게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제 부장님 말씀도 들으니까 또 교육원 향한 깊은 고민과 노력 의지도 전해지고요. 그런데 충북의 AI 바이오 영재학교가 설립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이 또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의 교육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 왕수정 연구사님께서 설명 좀 해주시죠.

◆ 왕수정> 네. 말씀하신 대로 충북 오송에 AI 바이오 영재학교가 설립될 예정인데요. AI 바이오 영재고는 인공지능과 바이오 분야에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목표로 하고 있기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에서는 충북 지역의 수학, 과학 분야의 주요 영재교육 기관으로서 AI와 바이오를 영재교육과정에 적극 융합하여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기존의 수학, 과학 중심의 주제 탐구 수업에 인공지능 요소를 결합해서 교육 내용을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최근 수학 교과에서는 AI의 합리적 의사결정 전략 설계를 주제로 수학적 확률 개념을 학습한 뒤에 이를 AI 알고리즘에 적용해 보는 수업을 진행했는데요.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가 아주 높았고 수학적 사고와 AI 기술 간의 연결을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저희 자연과학교육원 외부 자원과도 연계를 통해서 학생들의 AI 바이오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저희 충북교육연구정보원 부설 영재교육원하고도 협업해서 초등학교 6학년 2개 학급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적용한 교류 수업을 또 진행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 영재교육원 학생들의 정보 역량은 물론 정보원 학생들의 수학, 과학 역량도 함께 신장시키는 상호 시너지를 낼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영재교육원에서는 충북 지역의 학생들이 AI 바이오 분야에 융합형 사고력을 갖춘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왼쪽부터 이재준 학생, 왕수정 교육연구사, 배상호 부장, 김종현 앵커. 충북CBS왼쪽부터 이재준 학생, 왕수정 교육연구사, 배상호 부장, 김종현 앵커. 충북CBS
◇ 김종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교육원이 참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이번에는 우리 재준 학생에게 물어보죠. 영재교육원에 다니면서 달라진 점이나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이재준> 저는 원래 어릴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영재교육원에 다니면서 단순히 과학의 흥미를 넘어서 과학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교과서에서 글과 그림으로 보던 내용을 직접 실험을 해보니, 아 이래서 이렇게 되는구나, 그리고 왜 이렇게 실험을 해야 하는지가 더 잘 이해가 됐던 것 같습니다. 교과서에서 글과 그림으로만 보던 내용을 실제로 실험하고 직접 체험하다 보니까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게 아니라 제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느끼면서 배우게 되더라고요.

◇ 김종현> 그러면 우리 재준 학생은 영재교육원 수업에서 앞으로 더 있었으면 하는 그런 게 혹시 있나요?

◆ 이재준> 네. 저는 앞으로 영재교육원에서 과학이나 수학을 좀 더 세분화해서 배워보면 좋을 것 같아요. 과학도 과학만 있는 게 아닌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처럼 과학도 나눠져 있는데요. 이 분야를 나눠서 배우면 개개인이 어느 분야를 좋아하는지와 어느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그리고 더 전문적으로 탐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 김종현> 참 정말 대단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배상호 부장님께 좀 여쭤보겠습니다. 앞으로 이 영재교육원에 다니게 될 학생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은요.

◆ 배상호> 영재교육원에 새롭게 들어오게 될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공간입니다. 여러분이 이곳에서 배우게 될 것은 단지 과학적 지식이나 수학 공식이 아니라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과 탐구하는 즐거움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 속에서 진짜 배움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꼭 느꼈으면 합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낯설 수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여러분은 분명 더 단단해지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분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도전하고 즐기면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현> 연구사님, 앞으로 또 영재교육원이 준비하고 있는 계획이 있으실 것 같은데 간략히 좀 소개 좀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 왕수정> 네. 앞으로 저희 영재교육원에서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탐구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을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래서 또한 친구들과 소통과 협력의 경험을 강화를 해서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시사직감> 오늘은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에 대해서 배상호 부장님, 왕수정 연구사님, 이재준 학생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끝으로 간략히 마무리 말씀을 듣고 인터뷰 마무리할까 하는데요. 이번에는 첫 인사 때와 반대로 재준 학생부터 차례로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 이재준> 오늘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제가 다니는 영재교육원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과학이나 수학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제 이야기를 듣고 나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런 친구들도 꼭 영재교육원에 한 번 지원해 봤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영재교육원의 즐거움을 꼭 느껴봤으면 합니다. 저도 열심히 배우고 경험을 쌓아서 과학을 통해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현> 고맙습니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
◆ 왕수정> 오늘 이렇게 저희 영재교육원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오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저희 영재교육원 신입생 원서 접수가 진행이 되는데요.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있거나 스스로 탐구하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꼭 도전해 보길 권장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충청북도 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함께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현> 배상호 부장님 한 말씀 해 주시죠.

◆ 배상호> 영재교육원을 이끌어가며 항상 느끼는 것은 아이들의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충북 영재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끝까지 함께 들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김종현> 네. 잘 들었습니다. 배상호 부장님, 왕수정 교육연구사님, 그리고 이재준 학생, 오늘 세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배상호, 왕수정, 이재준> 네. 네. 감사합니다.

◇ 김종현> <시사직감>은 충북교육청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교육기관과 프로그램 소개하는 시간 한 달에 한 번씩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의 영재교육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전해드린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이였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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