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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까지 바짝 마른 김경문 "인터뷰 전 물 좀 마실게요…4차전 폰세 등판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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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리그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승리 후 문동주 등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리그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승리 후 문동주 등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가 치열한 접전 끝에 삼성을 꺾고 19년 만의 한국 시리즈(KS)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과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5 대 4로 이겼다. 5전 3승제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4, 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한화는 정규 리그 1위 LG가 선착한 KS에 진출한다. 한화는 지난 2006년 삼성과 KS 이후 19년 만의 가을 야구 최후의 일전에 도전한다.

경기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총평을 묻는 질문에 "물 한 잔 먹고 하겠다"며 마른 목을 축였다. 그만큼 접전이었다. 한화는 4회초 2점을 먼저 냈지만 4회말 믿었던 선발 류현진이 홈런 2방을 맞고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초 노시환의 역전 2점 홈런 등 3점을 뽑아내 재역전했고, 문동주의 4이닝 무실점 역투로 1점 차승리를 지켜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3차전이 승부처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생각했다"면서 "나도 더그아웃에서 긴장되는 경기였는데 문동주가 정말 너무 잘 던져서 흐뭇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문동주에 대해 김 감독은 "오늘 던지는 걸 보면서 동주로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본인에게 물어봤는데 자신감 있게 괜찮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의 타격감이 좋아서 동주로 끝내는 게 좋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닝마다 점검을 했다. 김 감독은 "2이닝 뒤 문동주에게 물어봤고, 양상문 투수 코치 얘기도 '삼성 분위기도 그래서 동주로 끝내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면서 "오늘 끝내겠다 얘기해줘서 맡겼다"고 밝혔다.

18일 PO 1차전 선발로 나섰던 한화 폰세. 연합뉴스 18일 PO 1차전 선발로 나섰던 한화 폰세. 연합뉴스 

22일 4차전 선발은 신인 정우주다. 김 감독은 "정우주가 길게 가면 좋고, 그 다음에는 마운드에서 싸우는 걸 보면서 불펜 투수들을 기용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의 불펜 등판 가능성에 대해 김 감독은 "문동주는 휴식을 취하고, 내일 외국인 투수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선수들이 원해야 낼 수 있다"면서 "내일 결정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1차전에서 흔들린 마무리 김서현도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김 감독은 "오늘 하이파이브를 하는데 김서현도 섭섭했을 것"이라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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