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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양평 공무원 수사팀 변경해야"…국힘,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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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국감서 변사 사건 수사팀 변경 주장 나와
이성권 의원 "특점 수사팀장이 양평경찰서장 출신"
서범수 의원 "서장으로 근무하며 불송치한 사건, 본인이 재조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참석해 김건희 특검 조사를 받던 중 숨진 양평군청 공무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참석해 김건희 특검 조사를 받던 중 숨진 양평군청 공무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에서 조사받은 뒤 숨진 경기 양평군 공무원의 변사 사건을 양평경찰서가 아닌 다른 수사팀이 맡아야 한다는 지적이 재차 제기됐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을 양평경찰서가 수사 중인데, 특검 수사팀장이 양평경찰서장 출신"이라며 "이해 충돌을 막기 위해서라도 수사팀을 교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도 "경찰이 2021년 12월부터 1년5개월간 허위공문서작성과 뇌물수수 등 다섯 가지 혐의로 (숨진 공무원을)수사한 뒤 2023년 5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과거 서장으로 근무하면서 불송치한 사건을 또 다시 조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원해서 조사를 한 것이라면 자기 조직 부정이고, 특검의 지시였다면 지나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청 국감에서 청장 직무대행이 말한 것처럼 수사팀 교체 방안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양평군 소속 사무관급(5급) 공무원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14분쯤 양평군 양평읍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추석 연휴 이후 출근하지 않자, 동료들이 자택을 찾아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건희씨 모친의 가족회사 ESI&D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된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부담금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돼 있었다. 관련해 A씨는 당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으로, 지난 2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측이 공개한 A씨의 자필 메모엔 "특검에 처음 조사받는 날 너무 힘들고 지친다", "이 세상을 등지고 싶다" 등의 내용과 함께 특검의 강압 수사를 토로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그러면서 A씨는 "모른다고 기억 안 난다고 사실대로 말을 해도 계속 다그친다. 사실을 말해도 거짓이라고 한다"며 "수사관의 강압에 전혀 기억도 없는 진술을 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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