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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아세안+3, 범죄 단지 근절 및 지경학적 위기 극복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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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경주 에이펙 언급하며 한·중·일 협력도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 및 한·중·일 정상들이 만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된 국제 스캠(사기) 범죄 근절과 국가 간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쿠알라룸푸르컨벤션센터(KLCC)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스캠센터 등 조직적 범죄단지를 중심으로 한 초국가 범죄가 수많은 사람의 안전과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아세아나폴과 긴밀히 협력하여 초국가 범죄 확산을 막고 범죄 단지를 근절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초국가 범죄 위협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아세안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아세안+3의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엔 아세안 11개국 정상 및 대표와 리창 중국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 등이 참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에 대비해 전날 밤 일본으로 조기 귀국해 모테기 외무대신이 대참했다. 한국 측에선 조현 외교부 장관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국가간·세대간·계층간 디지털 격차, 기후변화와 자연 재해로 인한 식량 위기, 에너지 위기, 초국가 범죄 등 다양한 도전 과제가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세안+3 국가 간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날 아세안+3는 전세계 인구의 30%, GDP의 25%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성장했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아세안+3 협력이 복합위기 극복과 올해 채택된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 실현에 기여함으로써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 '역내 경제·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아세안+3 정상성명'을 채택한 사실을 소개하며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지경학적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한·중·일 협력도 언급했다.

그는 "한·중 간에는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돼 있다"며 "일본은 신내각 출범 전인 지난 8월 방문했기 때문에 다카이치 총리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중·일 간 교류가 아세안+3 협력으로 이어지고, 아세안+3에서의 협력이 한·중·일 간 교류를 견인하는 선순환을 위해 중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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