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왕만위와 인사 나누는 신유빈(사진 오른쪽). ITTF 홈피 제공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에 출격한다. 중국과 일본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신유빈은 프랑스와 독일에서 1주일 간격으로 잇달아 열리는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28일~11월 2일)와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11월 4~9일)에 출전한다.
그는 이달 초 열린 WTT 중국 스매시에서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 스매시 대회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톱10 선수들과 다시 경쟁을 하게 된다. 두 대회 모두 남녀 단식 경기만 열린다. 중국과 일본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몽펠리에 대회에는 세계랭킹 3위 천싱퉁을 비롯해 4위 콰이만, 5위 왕이디, 6위 주위링, 8위 천이(이상 중국)와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미와(7위), 이토 미마(9위), 오도 사쓰키(10위)가 출사표를 던졌다.
공격하는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 ITTF 홈피 제공신유빈은 세계 13위다. 최대한 높은 라운드까지 진출해야 세계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는 중국 스매시 때는 16강에서 콰이만을 3-2로 꺾었지만, 준결승에서 같은 중국의 세계 2위 왕만위에게 1-4로 패했다.
30일 모나코의 37세 베테랑 양샤오신과 단식 32강전에서 맞붙는다. 몽펠리에 대회에는 신유빈 외에 주천희(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이상 여자),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도 참가한다.
신유빈은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를 마친 후 독일로 넘어가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서 일본 하리모토, 이토, 오도, 하야타 히나(세계 14위), 브루나 다카하시(브라질·18위),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19위), 아드리안 디아스(푸에르토리코·20위) 등과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