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동계올림픽을 앞둔 이탈리아 현지. 연합뉴스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한국 선수단 지원 상황을 점검한다.
체육회는 29일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100일 앞둔 이날 선수단 지원 체계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빙상, 스키,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 바이애슬론, 루지 6개 종목에 약 7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체육회는 지난 7월부터 종목별 출전권 확보와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팀업(TeamUP KOREA) 올림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심리·의료·영양·스포츠과학 부문에서 맞춤형 지원을 하고 대회 기간에는 선수단을 위한 코리아하우스와 급식 지원 센터를 운영한다.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글로벌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는 교두보로 활용된다. 체육회는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 건축물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코리아하우스를 개관한다. 한국의 음악·음식·영화·패션 등 K-콘텐츠의 종합 홍보 공간으로 활용된다.
급식센터에서는 한식 중심의 맞춤형 식단을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올림픽은 빙상과 설상 종목이 분산돼 있어 각 클러스터에 별도로 급식 센터를 운영해 모든 종목 선수에게 하루 2차례씩 도시락을 배달한다.
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12년 만에 유럽 대륙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인 만큼 선수들이 환경의 어려움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우수 성적을 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제스포츠 교류 및 K-컬처 홍보 등 효과도 거둘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