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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딸 지난해 결혼?[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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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최민희 딸 지난해 결혼?
마음 달래주는 '고릴라 그림'
윤석열 비판 교사 신고한 학생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민주당의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딸 결혼식을 열어 논란에 휩싸였는데요,최 위원장 딸이 실제 결혼은 지난해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 "최 위원장 딸이 지난해 9월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SNS에 결혼 날짜를 '2024년 8월'로 표기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감이라는 공적 제도를 사적 금품 수수의 통로로 전락시킨 전무후무한 권력형 결혼 비리"라며 "피감기관과 직간접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는 행위는 명백한 이해충돌이자 직권 남용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최 위원장 딸의 결혼식에는 피감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화환 100여 개와 축의금이 몰려 논란이 일었는데요,최 위원장은 '국감 준비를 위해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딸의 결혼식에 신경을 못 썼다'며 "결혼식 날짜를 일부러 국정감사 기간에 맞춘 것이 아니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최 위원장 딸이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이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딸 축의금을 피감 기관 등에 돌려주라며 보좌관에게 지시하는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는데요.최 위원장의 해명과 축의금 반환 조치에도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여권 내부에서는 최 위원장을 향한 공개적인 비판도 나왔습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최민희 위원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최민희 위원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최 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허위 조작 정보에 휘둘리지 않도록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 다시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때"라고 글을 올리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의원은 "가치를 무시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 공동체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택하는 것,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이익과 공동체의 가치를 해하는 것은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라며 "적어도 엿장수 마음이 노무현 정신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국감이 끝난 뒤 사실관계를 정리해 밝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양자역학 공부하느라 딸 결혼식을 챙기지 못했다는 정도의 해명으로는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 됐습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국민의힘 유영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기자]국정감사장에서 고릴라 그림을 그려 논란이 된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사과하면서 "별 뜻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유 의원은 그제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장에서 자신의 자리에 설치된 컴퓨터 화면에 떠있는 고릴라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렸는데요,이 장면이 공개되면서 '직무 태만 아니냐','저러고 세비를 받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유 의원은 자신의 SNS에 "왜 고릴라 그림을 그렸는지 궁금해하는데 진짜 별 뜻이 없었다"며 "가끔 질의 전에 긴장을 풀거나 질의 후에 생각했던 만큼 질의가 매끄럽지 못해 짜증날 때 이를 삭이기 위해 그냥 생각나는 동물 커리커쳐를 우스꽝스럽게 그리면서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고 적었습니다.
 
유 의원은 "보통은 작게 그리는데 이번 고릴라는 좀 크게 그리는 탓에 시간이 몇 분 걸렸고 한 번에 그린 게 아니고 틈나는 대로 잠깐씩 그렸다"며 "고릴라를 그린 건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었고 그려보지 못한 것이라서 그린 것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위야 어찌 되었든 국감장에서 집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미안한 마음이고 질책을 피할 생각도 없다"며 "지난 거야 어찌할 수 없고 앞으론 다른 방법으로 삭이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며 "나름 성실하게 회의 참석도 하고 국감 준비를 했는데 짧은 방심이 큰 깨달음을 주었다"고 했는데요.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반말과 욕설,고성으로 마음을 달래는 의원들보다는 애교가 있네요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세요

경기도교육청 광교청사. 연합뉴스경기도교육청 광교청사. 연합뉴스
[기자]경기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학생 민원이 접수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한 학생이 교사가 수업 중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을 했다며 지역 교육지원청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 교사는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 참가자들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이거나 특정 종교단체 신도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 학생은 또 "교사가 자신의 SNS에 정치적 성향이 드러나는 글과 정치 관련 집회 참가 사진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육지원청은 학교를 방문해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에 대한 모욕과 일방적 옹호, 수업과 무관한 맥락에서의 반복적 의견 개진, 학생에게 반론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언행 등은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소지가 있음을 알렸다고 합니다.학교 측은 교사에게 구두로 주의 조치했으며, 문제가 된 SNS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했는데요.
 
그러나 경기교사노조 측은 이번 조치가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노조측은 "과격하거나 누군가를 혐오하고 비하하는 게시물은 교사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올려선 안 된다"라며 "그게 아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게시물이고 근무시간 외 사적 SNS를 통해 올리는 방식이라면 허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학교가 교사 개인의 SNS까지 검열하며 정치적 중립의무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겁니다.옳고 그름에도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교사의 길은 험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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