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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쏟은 박해민' 염갈량 "마음 이해한다…동점 기회 병살타 미안함, 주장의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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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LG 박해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LG 박해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한화의 한국 시리즈(KS) 5차전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은 주장 박해민(35)을 위로했다.

박해민은 전날 4차전 승리 뒤 펑펑 눈물을 쏟았다. LG는 8회말까지 1-4로 뒤졌지만 9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며 7-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LG는 전날 3차전 패배의 악몽을 털어냈다. LG는 3차전에서 8회초까지 3-1로 앞섰지만 8회말 6점을 내주며 3-7로 졌다.

박해민이 심적 부담을 느낄 만했다. 3차전 8회말 한화 선두 타자인 대타 김태연의 빗맞은 타구를 잡으려 했지만 애매한 지점에 떨어지면서 2루타가 된 게 시발점이었기 때문이다. 박해민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이어진 문현빈, 심우준의 빗맞은 타구들이 모두 적시타가 되면서 LG 마무리 유영찬이 흔들렸다.

4차전에서는 공격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박해민은 0-1로 뒤진 5회초 1사 1, 3루에서 병살타를 치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염 감독은 박해민의 눈물에 대해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병살이 나온 데 대한 미안함과 주장으로서 강한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헤아렸다.

다만 경기 막판 아쉬움을 만회했다. 박해민은 9회초 박동원의 2점 홈런으로 1점 차로 따라붙은 1사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강판시켰다. LG는 홍창기의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고, 박해민은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마지막 결과까지 안 좋았으면 무게감을 안고 했을 텐데 마지막에 잘 해결이 돼서 전체적으로 팀에 무거운 부분을 털어내는 경기가 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도 박해민은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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