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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다음 날 2⅔이닝 역투' 야마모토, WS 3승…다저스, 25년 만의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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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연합뉴스야마모토 요시노부. 연합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역투가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2연패로 이끌었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에 2연패를 달성했다.

야마모토를 위한 월드시리즈였다.

야마모토는 10월26일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이어 지난 1일 6차전에 다시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그리고 선발 등판 다음 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는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 월드시리즈 3승째를 챙겼다.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등판했다. 10월29일 4차전 6이닝 투구 후 나흘 만의 등판이었다.

3회말 오타니가 흔들렸다. 조지 스프링어에게 안타를 내준 뒤 와일드 피치까지 나왔다. 1사 2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고의 사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보 비셋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결국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LA 다저스는 4회초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1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가 나왔다. 6회초에도 1사 1, 3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희생 플라이를 쳤다. 하지만 6회말 다시 1점을 내주며 2-4로 끌려갔다.

LA 다저스는 홈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맥스 먼시, 9회초 미겔 로하스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4-4로 맞선 9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야마모토가 마운드에 올랐다.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 없이 9회말을 마무리했다. 10회말은 삼자 범퇴. 11회초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5-4 리드를 잡은 상황. 11회말 선두 타자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와 희생 번트,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됐지만, 야마모토는 마운드를 지켰다. 결국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 3경기에서 17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3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6경기 5승1패. 야마모토를 위한 가을이었다.

김혜성도 처음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1~6차전에서 뛰지 못했던 김혜성은 연장 11회말 로하스의 대수비로 투입, 2루를 지켰다. 이로써 김혜성은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우승한 김병현에 이어 21년 만에 우승 반지를 낀 한국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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