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여자 핸드볼이 세계선수권대회를 향해 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4일 "제27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지난 3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집 훈련에는 지난해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MVP 이연경(경남개발공사) 등 19명이 합류했다.
			
		
여자 핸드볼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1995년 우승이다. 앞선 26번의 세계선수권에서 유럽 외 국가의 우승은 한국과 2013년 브라질이 전부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2003년 3위가 마지막 세계선수권 4강 진출이다. 특히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는 32개 참가국 중 22위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이계청 감독의 지휘 아래 18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땀을 흘린 뒤 19일 튀니지로 출국한다. 현지에서 튀니지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24일 세계선수권 조별예선이 열리는 독일 트리어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독일, 네덜란드 공동 개최로 26일 막을 올린다.
한국은 노르웨이, 앙골라, 카자흐스탄과 H조에 묶였다. 11월28일 노르웨이, 11월30일 앙골라, 12월2일 카자흐스탄과 차례로 만난다. 조 3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조별예선을 통과하면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동해 결선리그를 치른다.
이계청 감독은 "이번 소집 기간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팀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