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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감독 패스? '캡틴' 손흥민 떠나고 무너진 토트넘의 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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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판더펜. 연합뉴스미키 판더펜.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LAFC)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의 기강이 무너졌다. 선수들이 감독을 공개적으로 '패스'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에 0-1로 졌다. 슈팅 3개에 그치는 등 다소 무기력한 패배였다. 이로써 토트넘은 5승2무3패 승점 17점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력보다 더 큰 문제는 경기 후 나왔다.

미키 판더펜과 제드 스펜스가 그라운드로 올라온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그냥 지나쳐 라커룸으로 향한 것.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잘하고 싶고, 이기고 싶고, 좋은 성과를 내고 싶기에 그런 행동을 이해한다"고 선수들을 감쌌지만, 비난의 목소리가 컸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뛴 경험이 있는 네덤 오누오하는 BBC 라디오 5를 통해 "감독의 말을 듣고 그냥 고개를 끄덕이면 되는 문제"라고 말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출신 팀 크룰도 "끔찍한 경기였다. 그들은 박수를 받을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감독에게 분노와 무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BC도 "사무실이든, 축구장이든 감독의 지시를 거절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라면서 "선수들이 야유를 받는 상황에서 판더펜과 스펜스는 감독을 무시하고 곧바로 터널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프랭크 감독은 '캡틴' 손흥민이 떠난 뒤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그리고 프랭크 감독을 패스한 판더펜은 주장단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팀 내 기강에 문제가 드러났다. '캡틴' 손흥민의 리더십이 그리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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