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열병합 발전소 조감도. 한국남동발전 제공한국남동발전은 서울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 일원에 전기 285MW, 열 195Gcal/h 규모의 열병합발전설비를 건설해 서남권 7만 4천 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총 70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한국남동발전이 수도권 내 에너지 거점을 확보하고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20여 일간의 세부 협상을 진행한 후 2026년 상반기까지 SPC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가스터빈 발주 및 시공사 선정을 거쳐 공사에 들어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마곡지역의 급증하는 열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서남집단에너지 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서남권 지역난방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남동발전 에너지신작로 2040 비전 달성 및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