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습. 전주한일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안정적 수능 운영을 위한 유의 사항을 전했다.
전북교육청은 "휴대전화와 스마트시계, 이어폰 등 통신 기능 전자기기와 함께 전자식 화면 표시가 있는 텀블러와 보조배터리 등도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고 7일 밝혔다.
일반 텀블러는 소지가 가능하지만, 소음 유발 방지를 위해 책상 위에 둘 수 없다. 또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사용할 수 없고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이번 수능은 오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6개 시험지구, 66개 시험장에서 치뤄진다.
응시생은 지난해와 견줘 896명 늘어난 1만 7937명이다. 재학생은 1만 3595명, 졸업생은 3728명, 기타 616명 등이다. 전국에선 55만 4174명이 응시한다. 전북은 3.2%로 9번째 규모다.
전북교육청은 방송시설을 포함한 시험장 전수 점검을 마쳤다. 전기 안전 점검을 비롯해 최종 종합 점검에서 미비점이 발견되면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수능 인력은 감독관과 경찰관, 소방안전관리관 4100명이 배치된다.
수능 교재. 연합뉴스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전환에 따라 확진자도 일반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다만 확진자나 호흡기계통의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또 장애와 질병 등으로 시험편의가 필요한 수험생을 위해 개인시험실을 운영한다. 또 모든 시험장에는 보건실과 예비시험실을 설치해 보건교사와 소방안전관리관, 경찰관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수능 이후 정시 대비를 위해 내달 22일부터 29일까지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정시 집중 대면 및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사용할 수 없고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며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고 종료령이 울릴 때 답안지를 작성한다면 부정행위로 간주되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