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연 '2025 사진기자가족 체육대회'에 방문, 포즈를 취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독설을 주고받던 양당 대표가 모처럼 주말에 만나 악수한 뒤 환한 표정으로 기념 사진을 찍어 화제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8일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사진기자협회 주최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에 각각 방문했다.
이들은 우원식 국회의장 앞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그리고는 크게 웃으며 기념 사진을 찍었다. 정 대표는 엄지 손가락을 들었고 장 대표는 검지와 중지를 세워 브이(V)를 그렸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연 '2025 사진기자가족 체육대회'에 방문해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는 우원식 국회의장. 연합뉴스이들은 당대표 선출 전부터 험한 말을 주고받아 왔지만 그러면서도 서로를 향한 인신공격성 언사는 자제해 왔다.
정 대표는 지난 5일 장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난 9월 정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기세는 '여의도 대통령'인데 내용은 자기 독백을 하는 것 같다"며 "너무 실망스러웠다"고 평가 절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