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호주 멜버른시는 지난 10일 우호적 국제관계를 맺는 공동선언을 했다. 우범기 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대표단과 케빈 로웨이 멜버른 시의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와 호주의 대표도시인 멜버른시가 상호 발전을 응원하는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0일 호주 멜버른시청을 방문해 케빈 로웨이 멜버른 시의원과 오진관 주멜버른 대한민국 총영사, 마크 코크레인 멜버른 국제협력실 국장, 현지 언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간 교류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두 도시는 우호적 국제관계를 맺는 공동선언을 했다. 협력 체결서에는 △문화예술교류 활성화 △문화산업 및 관광·도시디자인 협력 △지속 가능한 문화경제 발전 △공공·민간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멜버른시는 호주 빅토리아주 기초자치단체 중 핵심이 되는 도시로, 호주 내에서도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꼽힌다.
전주시 대표단과 멜번시 관계자들은 문화예술과 관광, 스포츠, 경제, 도시디자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오진관 주멜버른 대한민국 총영사는 "전주와 같은 문화적 위상이 높은 도시와 멜버른의 교류가 매우 뜻깊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찬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과 매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지속적인 상호 우호적 관계를 통해 전주의 글로벌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