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 행사 포스터. 전주시 제공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올림픽 행사인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가 오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혁신도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림픽데이런'은 IOC 창설일(1894년 6월 23일)을 기념해 올림픽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IOC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마라톤 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총 4차례 진행된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인 전주의 인지도 향상과 올림픽 유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10㎞·하프코스의 세 부문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지난 8월 19일 티켓 오픈과 함께 6천명의 참가자를 선착순 접수한 결과, 조기 매진됐다. 이번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에서는 마라톤 대회와 함께 △올림픽 종목 체험 프로그램 △완주 인증 포토존 △농악 공연 △율동 응원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상욱(펜싱) △이동국(축구) △신수지(리듬체조) △곽윤기(쇼트트랙) △김예지(사격) 등 종목별 스포츠스타의 팬사인회도 열린다. 전주 출신의 가수 휘인이 축하공연을 통해 참가자들의 완주를 축하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olympicday.co.kr) 및 공식 인스타그램(@olympicdayrun_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운 전주시 체육산업과장은 "이번 올림픽데이런이 시민 모두가 함께 뛰는 축제로 자리 잡아 하계올림픽 유치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풍성하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