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광양상의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포항상의 제공경북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지난 10일 전남 광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회 광양시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관내 회원사 임직원들이 모금한 기부금 9200만원을 광양시에 전달했다.
기탁식에는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인화 광양시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포항상의와 광양상의 상호 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자매도시인 두 도시가 지역 상생발전과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포항상의와 광양상의는 지난해 각각 5백만원을 상호기부한데 이어, 올해는 지난 9월 우광일 광양상의 회장이 포항을 방문해 광양상의 회원사 임직원들이 모은 고향사랑기부금 5600만원을 포항시에 전달한 바 있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뜻을 모아 상호기부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철강으로 이어진 두 도시의 인연이 나눔으로 이어져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