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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이 최선" 2026학년도 수능 충북 35개 시험장서 일제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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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능 응시인원 1만 3890명…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
청주 일신여고,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 격려와 응원 잇따라

한 학부모가 수험생을 꼭 안아주며 격려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한 학부모가 수험생을 꼭 안아주며 격려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
202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충북 도내에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이날 55지구 15시험장인 청주 일신여고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을 태운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교문 앞에는 수험생의 선전을 기원하는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격려와 응원이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꼭 안아주며 "떨지 말고, 평소처럼", "우리 딸 할 수 있어. 파이팅" 등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교사들도 '수능 대박' 등 응원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제자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긴장감을 풀어주는 등 훈훈함을 자아냈다.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
청주여고 3학년 임정결 양은 "교문에 들어서니 갑자기 너무 떨리고 들뜬 감정도 들어서 기분이 묘하다"며 "오늘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에 데려다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봉명고 3학년 강규비 양은 "3년 동안 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 오늘 하루에 결정 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내년에 다시 수능을 보지 않도록 후회 없이 열심히 시험을 치르겠다"고 전했다.
 
자녀를 시험장에 들여보내고 교문 앞을 떠나지 못하는 부모의 모습도 여럿 눈에 띄었다.
 
재수생 딸을 둔 박 모 (56)씨는 "아이가 대학에 다니다 자퇴하고 다시 어려운 길을 선택했지만 어떤 선택이든 항상 응원한다"며 "제 실력 발휘해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전 7시 50분쯤에는 충북여고에 다니는 한 수험생이 아날로그 시계가 고장 나 현장에서 대기하던 교사가 차고 있던 시계를 건네주는 모습도 목격됐다.
 
임성민 기자임성민 기자
이날 시험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돼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와 탐구,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을 마지막으로 오후 5시 45분 모두 마무리된다.
 
올해 도내 수능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1233명 증가한 1만 3890명이다.

시험은 청주와 충주, 제천, 진천, 옥천 등 5개 시험지구 3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새벽 청주교육지원청을 찾아 수능 문답지 시험장 이송 상황을 확인한 뒤, 상당고와 일신여고, 주성고 등 각 시험장을 돌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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