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제공충남 논산시의 숙원이었던 공공산후조리원이 13일 문을 열었다.
논산시는 이날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 별빛' 개원식을 열고 19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124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285㎡ 규모로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었다.
모자동실 15실(다둥이실 1실 포함)과 신생아실, 수유실, 가족 카페 등이 들어섰다.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돌봄에 최적화된 공기살균·청정 시스템과 스마트 온습도 제어 장치 등도 갖췄다.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근무하고 신생아 교차감염 예방을 위한 음압 설비 등을 설치해 전문 의료기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생아실에는 자리마다 카메라를 설치해 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아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용 요금은 민간 산후조리원의 절반 수준인 2주 기준 182만 원으로 정했다. 저소득층과 세 자녀 이상 출산 가정은 최대 50%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분만 예정 월 기준 두 달 전, 매달 첫째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앞으로 출생아가 늘어 현재 15실 규모로 충분하지 않게 된다면 더 많은 산모와 신생아가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과 추가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