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 단원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무대를 채우고 있다. 최화랑 기자전북CBS합창단이 15일 전북CBS 하림홀에서 제19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찬양과 가곡들로 은혜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50명의 단원들은 최동규 지휘자의 지휘 아래 '너 근심걱정 말아라'를 시작으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마음 속에 근심 있는 사람' 등 익숙한 찬송가 모음곡들을 차례로 선보였다.
공연 중에는 박철형 단원의 색소폰 솔로와 권혁은 단원의 소프라노 솔로 무대도 마련됐다. 합창단은 또한 학창시절 가곡 메들리를 비롯해 남성 트리오와 여성 트리오 순서를 진행했으며, 송용섭 단원의 간증 시간도 마련됐다.
연주회 마지막에는 '그 사랑', '하나님의 부르심', '예수님 따라', '온맘으로 찬양' 등 CCM 곡들이 합창으로 연주됐다.
최동규 상임지휘자가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지휘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전북CBS 이균형 대표는 "이 무대는 우리 가족 모두의 신앙과 감사 그리고 공동체의 사랑이 어우러진 찬양의 예배"라며 "한 음 한 음에 담긴 헌신과 믿음이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합창단 단목인 김성용 목사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 계절에 가족들과 이웃들이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박성 단장은 "사랑과 평온의 선율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며 삶의 길 위에 새로운 소망이 피어나길 기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전북CBS 합창단은 박성 단장, 김성용 단목 , 최동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최경아 상임반주자로 구성된다. 전북 도내에 거주하는 성인 혼성 50여 명으로 이뤄진 합창단은 정통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며 선교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
합창단은 2004년 10월 전주 신일교회에서 창단예배를 드리고 2005년 6월 창단연주를 가졌다.
해외공연으로는 2014년 일본 도쿄지역과 2018년 훗카이도 선교 연주회를 개최했으며, 기획연주로 성탄절 말씀과 캐롤 연주회, 사순절 그리스도의 죽음 등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130여 공연을 진행했다. 정기연주로는 '모짜르트의 대관식 미사', 'JAZZ 성가'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