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LG디스플레이, 벤츠에 초대형 디스플레이 공급…'전장 동맹' 성과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026년형 벤츠 GLC 전기차에 40인치 디스플레이 공급 예정

지난 8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참관객들이 LG디스플레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8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참관객들이 LG디스플레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기업 메르세데스 벤츠(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최근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과 LG 경영진의 회동을 계기로 양사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협력 관계가 한층 더 두터워지는 모양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6년형 벤츠 GLC EV(전기차)에 40인치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제품은 옥사이드 박막 트랜지스터(TFT) 기술 기반의 액정표시장치(LCD) 40인치 디스플레이로 파악됐다. 고해상도, 대형화, 저전력 소비 등을 충족한 기술인 옥사이드 TFT 기반의 해당 디스플레이는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디스플레이 공급은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간 최근 회동의 성과로도 분석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CEO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는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설루션'을 고리 삼은 협업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당시 칼레니우스 회장은 "벤츠는 전략적인 공동의 파트너십이 차세대 차량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LG와 함께 벤츠는 혁신, 품질,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갈 차량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