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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한중일…'동북아 3국' 표기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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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서 혼용한 표기 일원화

'외교 이념' 논쟁 끊겠다는 취지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가 동북아 3국의 공식 표기 순서를 '한중일'로 통일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한일중'과 '한중일'을 혼용했던 표기가 불필요한 외교 편향 논란을 일으켰다는 판단에 따라 원상복구하는 것이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향후 동북아 3국 표기를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한중일'로 통일하기로 했다.

동북아 3국 표기는 전임 정부 이전까지 통상적으로 '한중일'로 사용돼왔다. 동북아 3국 정상회의체의 경우 개최 순번에 따라 '한일중 정상회의'이라고 쓰기도 했으나, 그 외의 경우에는 한중일이 더 많이 표기됐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3년 9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정부는 동북아 3국을 '한일중' 순서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당시 윤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치와 자유의 연대를 기초로 미, 일과 보다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어 '북미'보다 '미북', '한중일'보다 '한일중'으로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은 이번 조치로 정권마다 표기를 혼용하면서 이념 성향과 연결짓는 소모적 논쟁을 끊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 기조에 따라 대중 관계를 회복하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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