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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순천시 '애니 클러스터 조성사업 변경 계획' 특별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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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1차 증인 출석 당시. 왼쪽부터 노관규 시장, 조계원 의원. 국회방송 생중계 캡처10월 14일 1차 증인 출석 당시. 왼쪽부터 노관규 시장, 조계원 의원. 국회방송 생중계 캡처
문화체육관광부가 순천시의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변경 계획'을 특별조사하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13일 조계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시 을)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에 대한 질의-답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최 장관은 "지금 문체부에서 특별조사를 실시 중이며, 필요한 경우 감사를 실시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2024년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예산 390억원 중 절반이 넘는 218억원을 순천시가 ㈜로커스와 여수MBC 두 개의 기업에 제공하기 위해 습지센터 리모델링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여수MBC의 순천 국가정원 이전은, 수도권기업 이전을 촉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취지에 맞지않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무관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앵커기업으로 입주시키려는 것은 특혜"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여수MBC의 기회발전특구 이전과 애니메이션 앵커 기업 자격이 있는지 여부가 관건인데, 상식적인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도심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보다 많은 예산이 순천만국자정원의 습지센터 리모델링에 사용되게 만들었다"며 최 장관에게 책임을 물었다.

최 장관은 조 의원이 지적한 사항들에 대해 "충분히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와함께 2022년 9월 김건희의 측근인 한경아씨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문화행사 총감독으로 선정되는 과정과 대행사 선정 과정 그리고 용역금액이 당초 92억원에서 117억원으로 25억원 증가된 과정및 집행내역 등 모든 것이 불투명하게 이뤄졌다며 뒷거래 의혹까지 제기했다.

순천부 읍성 남문터광장 철거 현장. 고영호 기자순천부 읍성 남문터광장 철거 현장. 고영호 기자
조 의원은 "그나마 늘어난 예산조차 국비포함 349억원을 들여 완성한 남문터광장을 완성한 지 4년만에 깨부수고 애니·웹툰센터를 만드는 데 탕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고 독립운동의 성지이며,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남문터광장을 순천시가 역사성과 효용성이 없다며 시의회의 동의조차 받지않고 철거한 것은 명백한 '지방자치법'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행정안전부 감사도 요구했다.

조 의원은 또 김인회 감사원장 대행에게, "국회에서 곧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 청구안이 곧 의결될 예정"이라며  "감사원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전반과 노관규 순천시장·김건희 측근들을 둘러싼 특혜의혹 등에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 관련자들에게 합당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반면 순천시는 조 의원은 이같은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도 지난달 14일 국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천부당만부당하고 매우 유감"이라며 "떳떳하게 행정했다"고 주장했다.

노 시장은 순천시 예산 증액에서 김건희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현직 대통령 부부가 지역을 방문하면 그 기회에 현안을 설득하는 것이 지자체장이며 그런 일로 돌팔매질을 한다면 돌을 맞아야 할 것"이라며 "정상적 국비 확보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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