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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경계 허물다'…서귀포제일교회 나눔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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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친구 우리 함께 걸어요'…장애인, 비장애인 함께 어우러져
매일올레시장에서 사랑의밥차 이어가, 취약계층에 따뜻한 식사 제공
지역섬김 실천하는 교회 역할 강조, 섬김의 현장 확장 계획

서귀포제일교회 제공서귀포제일교회 제공
서귀포제일교회 제2사회봉사위원회가 주관한 '단짝친구 우리 함께 걸어요' 행사가 지난 15일, 한화아쿠아리움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공동체 정신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파란나라‧해오름 등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3곳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이용 장애인 42명과 보호자·활동지원사·센터 교사 등 총 약 96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경건회로 일정을 시작한 뒤 아쿠아리움 관람, 공연 관람, 정원 산책, 조별 자유활동 등을 이어갔다. 특히 참가자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선물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은 행사 취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서귀포제일교회는 단짝친구팀을 구성해 현장 곳곳에서 안내·안전관리·식사 제공 등을 맡아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섬겼다. 행사 관계자는 "누군가에게는 외로운 하루가 될 수 있는 시간을, 서로에게 힘이 되는 하루로 바꾸고 싶었다"며 "따뜻한 교제가 현실로 이루어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제일교회는 오는 11월 18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놀이터에서 사랑의 밥차 사역을 이어간다. 이번 사역에서는 지역 취약계층과 홀몸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며, 교회 성도들이 직접 조리·배식·정리까지 나선다.
 
서귀포제일교회 제2사회봉사위원회는 그동안 지역사회 섬김을 위해 꾸준히 '사랑의 밥차' 사역을 이어왔으며, 이번 사랑의 밥차 또한 이러한 나눔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서귀포제일교회 이종찬 목사는 "교회는 지역과 이웃의 필요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는 공동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어르신,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섬김의 현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고, 이웃을 위한 따뜻한 밥차로 이어지는 이번 두 사역은 서귀포 지역 속에서 나눔의 온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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