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선박 줄잡이 작업자 안전교육. 부산항만공사 제공부산항만공사(BPA)는 한국항만연수원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5차례에 걸친 줄잡이 근로자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항만운송사업법'에 근거한 법정 의무교육으로, 부산항 소재 줄잡이 근로자 140여 명이 참여한다.
BPA는 최근 실시한 간담회와 현황 조사를 통해 안전 교육이 법정 필수 교육임에도 상당수 근로자가 이수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고, 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자들의 작접 절차 숙지와 위험요인 학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특성화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부산연수원에서 줄잡이 작업 시 위험 요인 파악, 안전장비 사용 방법, 작업 신호체계, 비상대응 절차 등 현장 밀착형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는 실습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제 작업 환경에서 필요한 기술을 직접 익히고, 위험 상황 대처 요령을 체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줄잡이 작업은 선박 접·이안에 반드시 필요한 절차로, 현장의 인력구조와 업계 여건을 고려해 실습형 안전교육을 지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