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 선수들이 FC서울과의 대결에서 3-1로 승리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천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FC서울을 물리쳤다. 이로써 대전하나시티즌과 준우승 경쟁을 마지막 라운드로 몰고 갔다.
김천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박세진의 결승 골과 박태준의 쐐기 골로 서울에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61을 쌓은 3위 김천은 이날 강원과 1-1로 비긴 2위 대전과의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김천과 대전은 3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리그 최종전에서 준우승 타이틀을 놓고 운명의 격전을 벌인다.
FC서울은 이날 패배로 5위 사수가 더 어려워졌다. 서울은 승점 49, 다득점 49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한 강원은 서울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36골로 뒤져 6위다.
마지막 38라운드만 남겨놓은 가운데 서울이 끝까지 5위를 지킨다면 코리아컵 결승 결과에 따라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가 코리아컵 결승에서 광주FC에 승리하면 K리그1 5위가 ACL2에 진출한다.
대전 강윤성(사진 가운데)의 골 세리머니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22분 터진 강윤성의 시즌 첫 골로 앞서다 후반 15분 박상혁에게 동점 골을 내줘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팀 수원FC가 FC안양을 1-0으로 꺾고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광주는 갈길 바쁜 울산을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일격을 가했다. 리그 4년 연속 우승을 꿈꾸며 시즌을 시작한 울산은 잔류 여부마저 결정하지 못한 채 최종전을 맞게됐다.
포항스틸야드에서 격돌한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4위(승점 56)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