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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 팀에서 만나는 커리 형제…KBL에도 한 팀에서 뛴 형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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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스테판 커리(오른쪽)와 친동생 세스 커리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 행사 종료 후 인터뷰를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스테판 커리(오른쪽)와 친동생 세스 커리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 행사 종료 후 인터뷰를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허웅(오른쪽)과 허훈. KBL 제공허웅(오른쪽)과 허훈. KBL 제공
커리 형제가 드디어 한 팀에서 뛴다.

ESPN은 지난 1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세스 커리와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세스 커리의 형 스테판 커리의 팀이다. 2009년 NBA에 데뷔한 형 스테판 커리와 2014년 데뷔한 동생 세스 커리가 처음 한 팀에서 만났다.

앞서 동생 세스 커리는 지난 10월 골든스테이트와 계약했지만, 샐러리컵 문제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방출된 바 있다. 하지만 샐러리캡 문제 해결과 함께 다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게 됐다.

NBA에서 형제가 한 팀에서 뛰는 장면은 종종 있었다.

마커스 모리스, 마키프 모리스 쌍둥이 형제는 피닉스 선즈에서 함께 뛰었다. 특히 피닉스는 FA가 된 쌍둥이 형제에게 4년 총액 5200만 달러를 제시하면서 "알아서 나눠라"라는 기발한 제안을 하기도 했다. 브룩 로페즈와 로빈 로페즈 쌍둥이 형제도 밀워키 벅스에서 손발을 맞췄다. 에반 모블리와 아이재아 모블리(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프란츠 바그너와 모리츠 바그너(올랜도 매직) 형제도 있다.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 삼형제가 밀워키에서 뭉치기도 했다.

형제는 아니지만,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한 팀으로 뛰고 있다.

KBL에도 형제 선수들이 많다. KBL 초창기 조상현(현 LG 감독), 조동현 쌍둥이 형제를 비롯해 최근 문정현(KT), 문유현(정관장) 형제까지. 그렇다면 KBL에서 형제가 한 팀으로 뛴 사례는 있을까.

KBL에서 형제가 한 팀으로 뛴 사례는 총 네 차례가 있었다.

최초는 박성배, 박성훈 형제다. 둘은 2002-2003시즌부터 2005-2006시즌까지 4시즌 동안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특히 2005-2006시즌에는 함께 우승의 기쁨도 만끽했다. 우승 후 형 박성배가 코트를 떠났다.

2013-2014시즌에는 박래훈, 박래윤 형제가 함께 LG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동생 박래윤은 2군 드래프트 지명 후 1군 무대 출전 기록은 없었다. 형 박래훈은 2013-2014시즌 후 입대했고, 박래윤은 1군 경력 없이 은퇴했다.

조금은 특별한 형제도 있었다. 바로 이승준, 이동준 형제다.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형제는 동생 이동준이 먼저 귀화(일반)했고, 이어 외국인 선수(에릭 산드린)로 KBL 무대를 밟았던 형 이승준이 특별 귀화를 했다. 둘은 2015-2016시즌 SK에서 호흡을 맞췄다. 다만 이승준과 이동준 모두 2015-2016시즌 후 코트를 떠났다.

마지막은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감독의 아들 허웅, 허훈 형제다. 올해 여름 허훈이 FA 자격과 함께 KCC로 이적하면서 형제가 함께 뛰게 됐다. 한 팀에서 뛴 형제 가운데 최강 조합이다. 형 허웅은 챔피언결정전, 동생 허훈은 정규리그 MVP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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