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국회의원이 3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광주선언'을 발표했다. 조시영 기자국민의힘 최다선 조경태 국회의원이 지난해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를 막아낸 힘이 "1980년 광주의 민주정신"이라고 강조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단죄와 보수 정치의 근본적 쇄신을 호소했다.
조경태 의원은 3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광주선언'을 발표했다.
조 의원은 "광주가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밝히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는 전두환 신군부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역사적 과오가 되풀이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두환을 살려준 결과가 윤석열 만들었다…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조 의원은 선언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반드시 단죄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그는 "전두환 쿠데타 세력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한 결과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이어졌다"며 "헌정을 유린한 세력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게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을 거쳐 천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가 비상계엄의 배경이었다"고 지적하며, "헌정 유린 세력의 싹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가 보수 회초리 들어달라… 건강한 견제 세력으로 다시 서겠다"
조 의원은 보수 정치의 쇄신을 촉구하며, 광주 시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정권을 견제할 건강한 보수가 사라지면 민주주의는 무너진다"며 "보수의 중심 국민의힘이 다시 건강한 견제 세력으로 태어날 수 있게 광주 시민이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 조경태가 국민의힘을 새롭게 만들겠다"며 "부족하면 회초리를 들고, 잘하면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민주 성지 광주에서도 박수받는 보수 만들 것"
조 의원은 선언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명실상부한 건강한 보수가 돼 민주 성지 광주에서도 박수받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언이 "보수 정치가 민주주의의 한 축으로 바로 서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