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천선 회복. 연합뉴스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4천선을 재탈환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 상승한 4036.3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4천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0일(4004.85)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4010대로 시작하다 장중 오름폭을 키워 4040대까지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100억원과 2600억원 순매수하며 '4천피' 복귀를 이끌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 속 AI 고평가 우려 완화가 지속되며 외국인과 기관 자금 복귀 추세에 4천피를 돌파했다"며 "전일 반도체 업종 위주로 1.3조원을 대규모 현물 순매수한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 투톱'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06% 오른 10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SK하이닉스는 1.08% 내린 55만 2천원에 마감했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는 나스닥 0.6%, S&P500 0.3% 등 소폭 상승했다. 일본 금리 안정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완화하고,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은 전장보다 0.39% 올라 932.01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46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