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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야 불" 겨울철 화재 피해 속출…강원소방 '화재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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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횡성 주택·강릉 원룸 화재로 재산·인명 피해 속출
한 달간 도내 화재 피해 197건…3명 사망
강원소방, 도 전역에 '겨울철 화재주의보' 발령

지난 9일 오후 10시 4분쯤 강원 횡성군 조곡리의 교회 인근 주택에서 불이 났다. 강원소방본부 제공지난 9일 오후 10시 4분쯤 강원 횡성군 조곡리의 교회 인근 주택에서 불이 났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본격적인 겨울철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내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분쯤 강원 횡성군 조곡리의 교회 인근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약 2시간 만에 꺼졌으며 이 불로 주택이 모두 타 소방당국 추산 54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날 오전 1시 34분쯤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25분여 만에 꺼졌다. 당시 불로 원룸 주민 19명 중 9명이 구조됐으며 10명은 자력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2층에 거주하던 20대 여성과 같은 층에서 추락한 50대 여성이 크게 다쳤고, 나머지 7명은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지난 9일 오전 1시 34분쯤 강원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25분여 만에 꺼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지난 9일 오전 1시 34분쯤 강원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25분여 만에 꺼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이후 도내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197건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16명(사망 3명·부상 13명), 재산피해는 37억9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화재가 31%(61건)로 가장 많았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88건(44.7%), 전기적 요인 35.1%(66건), 기계적 요인 13.2%(26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면서 강원소방은 도 전역에 '겨울철 화재주의보'를 발령하고 선제적인 화재예방 활동에 나선다.

심야시간 남성·여성 의용소방대와 함께 전통시장과 주거밀집지역의 순찰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119 안심콜 등록 독려와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한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화재피해가 커졌다"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도민 여러분의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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