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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초고속 특허 1호…신청 19일 만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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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극조립체·전극조립체 제조장치 특허 신청 19일 만에 등록

(왼쪽부터) 김용선 지식재산처장,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 이한선 전무. 지식재산처 제공(왼쪽부터) 김용선 지식재산처장,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 이한선 전무. 지식재산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의 '전극조립체 및 전극조립체 제조 장치' 특허가 초고속심사 신청 이후 19일 만에 등록되며 '첨단기술 초고속심사 제1호 특허'로 기록됐다.

지식재산처는 16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초고속심사 제도 시행 이후 최초 등록 특허에 대한 등록증 수여식을 열고, 초고속심사 이용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초고속심사는 수출 기업의 해외 진출 일정에 맞춰 국내 특허권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한 제도다. 평균 16.1개월이 걸리던 특허 심사 기간을 약 1개월로 줄였으며, 올해 10월 지식재산처 출범과 함께 시행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청 후 19일 만에 특허결정을 받았고, 해천케미칼은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특허로 신청 21일 만에 등록 결정을 받았다. 두 기업에는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이 직접 서명한 특허등록증이 수여된다.

현재까지 초고속심사는 총 128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5건이 등록 결정됐다. 등록 결정까지 소요된 평균 기간은 25.1일이다.

지식재산처는 내년부터 초고속심사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수출 촉진 분야와 첨단기술 분야에 각각 500건으로 제한됐던 연간 처리 물량을 2000건으로 확대하고, 수출 촉진 분야의 기업당 신청 건수 제한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국내 특허권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은 보호무역 환경을 넘고 해외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심사 기간은 더 줄이고 품질은 높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첨단기술 초고속심사 1호 특허를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은 약 8만4000건의 출원 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배터리 업체다. 회사 측은 핵심 공정과 소재 관련 특허를 신속히 확정할 경우 기술 신뢰도와 가격 협상력이 동시에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전무)은 "초고속심사 제도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특허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제도적 지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특허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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