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보도제작국장
■ 대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충북도의원, 국민의힘 유상용 충북도의원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내란, 외환 의혹 관련자 27명을 재판에 넘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오늘(15일) 브리핑을 마지막으로 180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10월 이전부터 비상계엄 선포를 준비했다고 결론 내렸는데요. 취임 초기부터 비상대권을 염두에 두고 여러 차례 주변에 이를 언급하면서 물밑 작업을 벌였다고 판단한 겁니다. 특히 특검팀은 무력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 유지하기 위해 내란을 일으켰다고 봤습니다. 정치인 체포 명단과, 언론사 단전 단수와 민주당사 봉쇄 문건, 국회 자금 차단과 비상 입법기구 예산 편성 지시 문건, 노상원 전 사령관의 수첩 내용 등을 근거로 군을 동원해 입법, 사법, 행정권을 모두 쥐는 무소불위의 독재 체제를 구축하려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명분을 위해 북한의 무력 대응을 유발하려 했고 총선 결과를 부정 선거로 조작해 이를 국회 기능 정지의 명분으로 삼기 위해 선관위 점거를 벌인 것으로 결론 내렸죠.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날 밤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제 공은 법원에 넘어갔는데요.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그 가치를 법과 제도가 어떻게 증명해낼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 15일 월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시사직감> 오늘은 <이유공감> 코너로 진행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충북도의원, 국민의힘 유상용 도의원, '이, 유' 두 정치인과 함께 이슈에 대한 이유 있는 진단과 해석으로 청취자들과 공감해 가는 토크 <이유공감>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근 정치 이슈, 사회적 이슈, 지역 이슈까지 두루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오늘 프로그램은 유튜브 충북CBS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식, 유상용 도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두 분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상식, 유상용> 안녕하세요.
◇ 김종현> 반갑습니다. 지난 한 주 두 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상식 의원님부터요.
◆ 이상식> 네. 일상이 그렇습니다. 저희 마지막 정례회이기 때문에요. 내년 도정을 준비하는 그런 시간이라서 의회에서 바쁘게 지냈습니다.
◇ 김종현> 네. 유상용 의원님.
◆ 유상용> 네. 저도 마찬가지로 정례 기간이라 예산 심의하고요. 또 그리고 계속 겨울이라 그런지 또 연말이 돼서 그런지 상당히 또 행사도 많고 그래가지고 지금도 행사장에서 달려왔습니다. 여러 군데 쫓아다니느라고 정신이 없네요.
◇ 김종현> 연말연시 계속 바쁘시겠어요.
◆ 유상용> 예. 그래도 좀 이제 한 25일, 26일 정도 지나고 나면 그래도 며칠 좀 뜸하니 시간이 좀 날 거는 같습니다.
◆ 이상식> 전혀 그렇지 않을 겁니다. (일동 웃음)
◇ 김종현> 알겠습니다. 지난 한 주 역시도 굵직한 여러 이슈들이 많았죠. 이번에는 유상용 의원님부터 하나씩 꼽아주시죠.
◆ 유상용> 저는 암만 해도 가장 전국을 휩쓸었던 통일교 문제 아니었었나 싶어요. 뭐 여다 야다 할 것 없이 다들 그쪽하고 연관이 있다는 말이 자꾸 튀어나오고. 또 그러다 보니까 통일교 부분이 아주 뭐 종교라고 해야 되겠죠? 종교단체니까 종교와의 관계에서 여나 야나 할 것 없이 다 연관이 됐다는 게 좀 안타깝기는 하고요. 이 부분이 좀 가장 이슈가 아니었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현> 네. 이따 시간이 허락하면 또 그 이슈도 이야기 나눠보고요. 이상식 의원님?
◆ 이상식> 저는 통일교 문제는 당연히 여기서 얘기가 될 것 같아서요. 저는 쿠팡 문제로 좀 한번 꼭 지난주의 문제만은 아니었는데. 쿠팡이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주기도 합니다. 사실은 그런 긍정적인 요소도 있는데 사실은 그 긍정적인 요소 이면에 부정적인 것들도 꽤 많았거든요. 노동 강도의 어떤 압박들, 쿠팡잇츠의 수수료 문제들, 그런 것들이 있는데. 결국에는 개인정보까지 다 유출이 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회 청문회는 불응하고 이런 기업의 태도들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무엇을 느꼈을까 하는 의구심을 좀 가져봤습니다.
조은석 특별검사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개인정보유출 문제 넘어서 또 다른 논란까지 짚어주셨어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죠. 오프닝에서 언급했습니다마는 오늘 오전에 발표된 내란 특검 수사 결과 이야기부터 나눠보겠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우리 이상식 의원님부터 여쭤볼까요?
◆ 이상식> 네. 오늘 조은석 특검이 180일의 여정을 마치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깜짝 놀랐죠. 계엄이 23년 10월 이전부터 준비가 되었다라고 특정을 했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좀 많이 놀라운데. 그러면 집권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윤석열 씨가 자신의 어떤 권력을 독점하고 유지하기 위한 그런 작업에 들어갔다. 그래서 장기 독재 체제를 갖추려고 했다는 것들이 상당히 좀 놀라웠죠. 그리고 그러는 과정에서 그 당시에도 정말 많은 국민들의 비판이 있었는데. 대통령실을 왜 이렇게 급작스럽게 옮기느냐? 주술적인 내용이냐? 이렇게 의문을 많이 가졌었는데. 그것이 결국은 계엄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포석이었다라는 이런 사실 때문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우리 민주주의의 최고의 위기였지 않았나? 그런 정말 뭐라고 그럴까요? 정말 좀 싸늘한 그런 감정을 좀 느꼈습니다.
◇ 김종현> 네. 유상용 의원님.
◆ 유상용> 특검에서 발표한 내용대로라면 이제 오래 전서부터 준비가 됐었다. 정권을 잡으면서부터 그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서 그리고 정치적으로 반대 세력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비상계엄을 선포를 했다 하는 식의 지금 특검에서 발표한 내용들은 좀 그래요. 그중에 그 당시에 불법 군경 그리고 중간 간부들, 군이나 경찰이나 중간 간부들까지도 국수본으로 다 이첩을 시켰고. 또 한덕수, 최상목, 행정부 쪽에 있던 사람들 8명들도 또 기소하고. 또 대통령실에 있던 정진석 비서실장이나 김주현 민정수석 같은 경우도 9명 정도가 기소되고.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및 정치인들도 한 3명 정도가 기소가 됐어요. 그런데 또 아이러니하게 아이러니한 게 아니라 너무 특검에서 너무 크게 그러니까 넓게 가다 보니까 사법부까지도 했었는데. 그런 반면에 이번에 조희대하고 지귀연은 또 무혐의 처분으로 무혐의로 해서 특검 측에서 발표를 했어요. 이 부분은 좀 더 너무 광범위하게 그리고 또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나 특검이 그걸 증명하는 일례가 되지 않겠나? 그러니까 이 비상계엄 자체는 잘못됐다 하는 것은 인지를 하지만 비상계엄과 관련돼서 특검이 너무 많이 나가지 않았느냐 하는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김종현> 네. 일단 방금 유상용 의원님이 말씀해 주셨지만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들은 이제 국수본으로 이첩을 했고, 공소유지 체제로 들어갔는데. 이제 법원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유상용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앞으로.
유상용 충북도의원. 충북CBS◆ 유상용> 법원에서 판단하는 거는 지금 어쨌든 간에 사법부 관련된 거. 그러니까 불법 계엄 가담 의혹이 불구속이 됐다는 거. 그러니까 사법부에 대한 판단 자체를 지금 하지를 못했어요. 이렇게 되면 어쨌든 간에 지금 모든 정치인이라든지 그리고 행정부 관료들 그리고 대통령실에 있던 사람들이 다 기소가 돼서 이제 사법부로 넘어간 상황인데요. 지금 아마 사법부에서 판단을 할 그 원천적인 원인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비상계엄을 선포한 게 몇 년에 걸쳐서 거기에 도움이 됐고 안 됐고의 판단 자체가 좀 명확해지고 정확해지지 않을까? 사법부가 어쨌든 간에 지금 벗어났기 때문에 사법부의 판단이 아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제 생각 같아서는 사법부에서 아마 정확한 판단으로 가담자들은 아마도 형을 받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간에 특검에서 지금 발표한 대로라면 잘못된 비상계엄은 맞는 것 같습니다.
◇ 김종현> 내용대로라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그런 상황입니다.
◆ 유상용> 네. 맞아요.
◇ 김종현> 이상식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 이상식> 네. 어쨌든 기소가 된 거에 대해서는 재판을 지켜보면 될 일이고요. 그러나 아까 조희대 대법관하고 지귀연 판사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는데. 사실은 이 부분도 저는 이제 특검에서는 일단 특검의 기간적인 제한이 있고요. 그 범위에 대한 것들이 좀 제한적이었어요. 그래서 그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조희대 대법관에 대한 부분들도 저는 더 봐야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조희대 대법관의 당시 스탠스에 맞춰서 한덕수 총리가 출마를 결정하고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굉장히 의아해 하거든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지면서 그리고 또다시 국민의힘에서도 후보 바꿔치기 논란이 막 일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그러면 이 독재체제를 추구했던 그런 세력들이 이것을 놓침으로써 피해를 볼 수 있는 그런 미래적인 상황들을 예시했을 때 권력을 놓치면 안 된다는 이쪽으로 기울은 거거든요. 그리고 지귀연 판사 같은 경우에도 늘상 이게 법원에서 판단하던 그 방식을 벗어나서 임의대로 새로운 방식을 제안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석열을 석방하는 그런 사태까지 있었는데. 그래서 이런 것들이 과연 개인적인 것들에 대한 생각이었느냐? 아니면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냐? 이거에 대해서 국민들은 의문을 많이 갖고 있고요. 그것에 대한 의혹은 충분히 해소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사를 통해서.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 유상용> 특검 차원에서는 하여튼간 180일간의 수사를 해서 지금 마무리까지 왔는데 180일간 수사를 하면서도 이 두 사람에 대한 혐의를 찾지 못했다면 혐의는 없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겠나 싶어요. 의구심일 뿐이지 혐의는 없다. 그렇게 볼 수 있는거죠.
◆ 이상식> 그래서 일각에서는 일단은 내란, 계엄 상황 이거에 대해서 한정 짓는 제2특검을 추진하자 뭐 이런 얘기들도 많이 있는 거죠. 이런 의혹들이 다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옥천군의회 제공◇ 김종현> 알겠습니다. 갈 길이 또 멀어서 이 이슈는 여기까지 하고요. 막판에 사법부에 대한 그 견해는 두 분이 좀 엇갈리셨고요. 그러면 지역 이슈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인구 감소 지역을 선정해서 주민들에게 한 달에 15만 원의 소득을 2년 동안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부의 시범 사업이죠.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도내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옥천군이 선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동안에 옥천군이 선정되기까지 충북 홀대론에 불이 지펴졌었죠. 그런데 이제 그 여파가 굉장히 즉각적인 것 같아요. 선정되고 나서. 옥천군 같은 경우에는 하루 전입 인구가 10배로 늘었다는 그런 소식도 들리고요. 기본소득 지급이 국비 40%를 포함해서 지방비 부담이 또 굉장히 많습니다. 예산 부담 커지겠는데요. 이거 이 사업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상식 의원님.
◆ 이상식> 일단 처음에 7군데만 선정이 돼서 저희 이 충북만 빠졌지 않습니까? 그때 이제 그 평가 내용 중에 이 옥천군에 조례가 있느냐 이런 것들이었다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 것들 때문에 평가 점수를 못 받아서 빠졌는데 이제 지역 홀대론으로 유일하게 또 충북만 빠졌기 때문에 그렇게 번져갔었는데. 이번에 추가 지정을 하면서 옥천도 포함이 됐습니다. 기존에 7군데 포함해서 이번에 3군데 추가 선정하고 10군데가 됐는데. 사실은 되고 나서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죠. 지금 방금 말씀하신 대로 지방비의 상향, 국비 40% 도비 최소한 30%로 채워라. 그리고 나머지 30%는 시군비로. 지방비 60%는 어쨌든 이건 좀 유동적이기는 해요. 최소한 30%를 채워라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렇다라면 이제 우리 충북도에서도 예산 부담이 솔직히 가중됩니다. 그리고 그전에 우리 충북도의회 모든 의원님들도 건의문도 채택하고 하면서 국비 비율을 좀 상향시켜줘라 이랬는데. 이것이 일단은 시범사업이거든요. 2년간의 시범사업이라서. 시범사업을 통해서 지방의 재정 영향이 가중된다고 보면 그것이 이제 국비 상향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보지만. 일단 단기적으로 지역이 힘들어지는 것들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김종현> 유상용 의원님.
◆ 유상용> 지방에서 부담해야 될 그 우리 광역단체에서 부담해야 할 비율이 처음에 충청북도 옥천이 아마 서류를 제출했을 당시에 18%로 아마 해서 올렸을 거예요. 그랬던 것이 지금 엊그제 30%가 되지 않으면 우선 배제를 하겠다는 말까지 나와 있는 상탠데. 그게 연으로 따지면 충청북도에서 부담해야 될 돈이 한 260억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옥천만 따졌을 때. 그런데 2년 간이면 이것만 해도 한 500억이 넘어가는 상황이고. 지금 말 그대로 2년간 시범사업인 상태거든요. 이 시범사업을 하는 것이 정상궤도에 올라가서 충북의 지금 인구 소멸이다 하는 것들이 지금 다른 지자체에서도 주겠다 하는 영동, 보은, 괴산, 단양 이런 데 같은 경우가 나중에 추가로 더 합쳐진다면 지금 30%의 비율 때문에 1000억 이상 연 1000억 이상의 도비가 나가야 되는 그런 상황이 발생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 이게 됐듯이 할 때처럼 국비 비율이 충분히 확보가 되지 않으면 지방에 상당한 부담이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 이상식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지방에 부담이 안 갈 수가 없는 금액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식 충북도의원. 충북CBS◆ 이상식> 아마 이게 이제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지역에 이제 몇 군데만 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는 지역에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얼마큼 있느냐 아마 이 척도를 보기 위해서 지방비에 대한 부담을 얘기하는 것 같고요. 사실은 저는 이게 비용이 부담이 되더라도 추후에 시범 사업이 끝나고 부담이 되더라도 우리가 거기에 대한 목적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하면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그런 목적 실현이 가능하다면 그 비용 투자해도 된다고 보죠. 다만 이 비용 투자 대비 사업의 실효성, 이런 것들을 시범사업 속에서 꼼꼼히 따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종현> 그리고 인접 자치단체의 반응들을 유상용 의원님께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자체 사업비로 자체 재원으로 민생지원금 지급을 추진을 하고 있죠. 이걸 가지고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주민들의 박탈감을 고려해서 지방선거를 겨냥한 출혈 경쟁, 선심성 예산 집행이다 이런 지적들도 있어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유상용> 선심성 예산 집행이라고 아니라고 할 수는 없어요.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옥천이 1년간 지출해야 할 돈이 300억 가까이 되는 거거든요. 그 정도 선에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하겠다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괴산 같은 경우는 60만원인가 50인가 60만 원 정도를 얘기하는 거고. 지금 옥천 같은 경우가 180만 원이거든요. 연에 지출 지급되는 게. 거기에 한 3분의 1 수준이라도 그러니까 지자체에서 옥천처럼 기초단체에서 부담할 수 있는 최소 비용을 가지고 한번 해보겠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게 선거를 앞두고 당연히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이런 상황이 좀 일어나는 것 같고요. 그래도 지금 옥천에서 부담하는 것만큼은 할 수 있다. 우리 지자체에서도 할 수 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 자체가 늘 문제가 됐던 보편적인 복지다 선택적인 복지다 이 복지로 인해서 계속 재원을 가지고 나누어주기식, 퍼주기식 하는 게 그거에 대한 문제점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이 조금씩 자제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김종현> 그럼 이상식 의원님께는 다른 질문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논란거리가 자꾸 생기고 문제가 일어나는데 2년 뒤에 이게 지속 가능하겠습니까?
◆ 이상식> 저는 지속 가능할 거라고 보고요. 어쨌든 시범사업까지 오는 과정에서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 그리고 그것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영향, 이런 것들이 충분히 파악이 되고 판단이 됐을 거라고 보고요. 그런 것들이 없이 그냥 시범사업을 통해서 한번 이것에 대한 가부를 한번 따져보자 이제 정부 정책이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가지는 않거든요. 모든 시스템 속에서 가기 때문에 아마 좀 약간 보완되는 부분들은 있을 거예요. 보완점을 찾아서 2년 뒤부터 그렇게 가지 않으면 지금 전국의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이 80곳이 넘거든요. 그런데 그런 데는 정말 지금 지역사회가 무너지고 있어요. 그러면 그 지역사회를 다시 좀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런 고민들 속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한번 내놓은 안이기 때문에 저는 2년 뒤에도 충분히 가능 할 거라고 봅니다.
◆ 유상용> 2년 후에 이런 사업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이 사업 자체를 좀 부인하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부인하는 이유가 진짜 지방에 너무 큰 부담을 줄 수가 있어요. 이게 모든 예산을 국고로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지금 지방비가 많이 이렇게 들어가다 보면 지금 지방 소멸돼 가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본인 그러니까 본 기초 단체의 자주율이나 이것들이 한 10%, 20%밖에 되지 않아요. 여기서 200억 300억 연 200~300억씩 되는 비용이 상당한 큰 부담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국고로 다 들어간다면 그러니까 우리 국가 자원으로 해서 다 한다면 혹시 모를까 지자체의 비율이 이렇게 30% 아니면 60%까지 간다고 하면 지자체 자체 내에서도 상당히 큰 부담이 될 수 있고. 그리고 지금 뭐 인구 소멸이 일어나는 데가 한 80여 곳 되는데 충북 같은 경우도 꽤 많아요. 그런데 농어촌 인구 소멸이면서도 같은 청주만 봐서도요. 이 청주시내 쪽은 괜찮아요. 예전 청원군 지역은 마찬가지로 또 인구 소멸 지역이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면 단위로만 가도.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선택을 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이 자체 사업이 좀 무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상식> 지금 소멸 고위험 지역을 보면 대체적으로 전통적인 농업 지역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농업이 갖는 사회에서의 중요성도 있어요. 저희가 어쨌든 먹고 살아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어쨌든 농산물의 자급력이 높아야지만 국가가 유지되는 거기 때문에 사실은 이제 비용이 투자되면 아까 옥천군이 인구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 거예요. 그래서 인구가 늘고 거기에서 어떤 생산유발 효과가 나오고 미래 성장 동력이 가능해진다라면 그 돈 투자에서도 충분히 그런 것들이 사회적으로 회수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방법들은 한번 시범사업 속에서 한 번 저희가 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이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첫 강제수사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의 모습. 류영주 기자◇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또 계속 지켜보죠. 이제는 또 정치권으로 다시 한번 좀 눈을 돌려 보겠습니다. 아까 말씀 주셨던 통일교 이슈인데요. 이른바 이제 지금 불씨가 여권으로 옮겨 붙었죠? 지금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주당 이상식 의원님.
◆ 이상식> 네. 뭐든지 이게 정치 게임도 보면 이 핑퐁 게임하고 비슷해요. 그래서 이제 수세에 있다가 뭐 한 건 나오면 이제 다시 공세로 오고. 그러나 이제 그 공세로 하는 것들은 이제 그 본인들의 어떤 수세를 또다시 이제 가리는. 그러니까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뭐 이제 우리 이런 얘기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동일하게 여나 야나 몇 명씩의 어떤 통일교에서 언급이 됐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지금 경찰 수사가 굉장히 발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해서 조치해라라고 해서 경찰이 빠르게 가고 있어서 그런 것들은 사실이 조만간에 다 밝혀질 것 같습니다.
◇ 김종현> 우리 국민의힘 유상용 의원님은요?
◆ 유상용> 통일교를 믿고 있는 그 우리 그러니까 통일교를 믿는다고 해야 하나요? 통일교 신자 수가 한 120만 명이 된다고 그래요. 세계적으로. 그래서 일본에 한 60만 그리고 국내에 한 30만 정도가 된다고 그러는데. 자산만 해도 조 단위가 넘을 정도로 상당히 자산도 크고요. 이 종교집단에서 여다 야다 안 가리고 접촉했을 거예요. 분명히. 그리고 또 정치하는 사람이 이 30만 명을 또 그냥 두지는 않았을 거고요. 그래서 잘못 건드린, 처음부터 어디서 먼저 건드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잘못 건드려 놓은 집단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좀 들어요. 그래서 아마 여다 야다 많은 사람들, 이걸로 끝나지 않을 것, 더 많은 사람들이 연루가 돼서 더 많이 나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 김종현> 네. 지금도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데 계속 이야기가 불거질 것이다.
◆ 유상용> 예.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뭐 충북의 정치인도 뭐 관여가 됐다 누구 정치인이 관여됐다 괜히 관여 되시는 분들이 계속 말이 나오는데. 그게 아마 설로 끝나지는 않고 계속 관여된던 것들이. 왜냐하면 종교에서 여기 어떤 데에서는 사이비라고도 하고 하지만 그 단체에서 정치권을 가만히 뒀을 리가 없고. 또 정치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인원 수가 그렇게 많은 단체를 그냥 두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아마 일어날 거에요.
◆ 이상식> 아마 이제 그랬을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유상용 의원님 말씀하신 것에 일면 동의하고요. 아마 정치권은 그래도 정치인들 중에 종교관이 다 다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좀 조심스러운 부분들도 없지 않아 있었을 테고. 다만 이제 통일교는 이단 아니겠습니까? 이단이다 보니까 본인들의 어떤 지역 내 우리나라의 국내 정통성 확보를 위해서 굉장히 제도적인 뒷받침을 원했겠죠. 그러다 보니까 정치인들한테 정말 전방위적인 어떤 교류 그리고 때로는 로비, 이런 것들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들은 아마 우리 국민들 모두가 다 할 거예요. 다만 그 정도의 차이가 어느 정도냐 그래서 그 정도의 차이 때문에 우리가 이런 의혹들도 나오고 그 의혹을 밝혀서 처벌까지도 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죠. 그래서 이단이 정치인하고 접촉하려는 것들은 당연한 것이었다. 다만 정치인이 그런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했느냐 이제 이 차이인 것 같습니다.
◆ 유상용> 가리지를 못한 거죠. 어느 정도 선에서 마무리가 됐어야 되는데. 저희들도 이렇게 지난번 지방선거 때를 봐도. 특정 이단 그러니까 말하는 그런 사이비 종교 쪽에서 많은 후보들한테 이렇게 접촉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 김종현> 계속 노크를 하던가요?
◆ 유상용> 그런 걸 보면 계속 이런 일은 있을 것 같고 그 정치하시는 분들이 선을 잘 거야 될 것 같아요. 선을 잘 거서 연루되지 않도록 잘 해야 되는데 어쨌든 간에 기존에 있었던 일은 아마 다 밝혀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좀 들어요.
◆ 이상식> 이게 좀 말이 나와서 그런데요. 지금 부지불식간에 부지불식간에 그 행사에 가는 것도 있어요. 저희한테도 저희 이제 우리 지방 의원한테도 그 이단 쪽에 이제 여러 곳이 있지 않습니까? 굉장히 접촉이 와요. 그런데 처음에는 그 속이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어느 좋은 행사가 있는데 지역의 학부모라고 하고 참여해 주시면 안 됩니까? 그러고 가 보면 그거예요. 그러면 저희는 얼른 나오죠. 그런데 그거에 대한 문제의식이 조금 떨어지다 보면 그냥 그 지역 행산 줄 알고 그냥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러한 것들이 좀 부지불식간에 좀 이루어지는 것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 유상용> 당원 명부 100장, 200장 받아오는 거 가장 쉬운 데가 그쪽이라 그러니까.
◇ 김종현> 그렇습니까?
◆ 유상용> 지금 당원 명부를 경선 준비도 하고 하다 보면 당원을 확보를 해야 되는 지방의 지방의원들 입장에서도 가장 많은 유혹에 그쪽의 유혹이 좀 심한 거 같아요. 그런 분들이.
◇ 김종현> 알겠습니다. 거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이제 각 당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죠?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지금 당내 분위기 좀 여쭤볼까요? 이상식 의원님.
◆ 이상식> 일단은 단체장 선거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죠. 그래서 몇몇 후보들이 굉장히 열심히 뛰고 있는데 일단은 경선 방식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일단 당원이다 도민이다 일반인이다 이런 것들보다는 전반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활동을 하는 그런 추세에 있습니다.
왼쪽부터 유상용 충북도의원, 이상식 충북도의원, 김종현 앵커. 충북CBS◇ 김종현> 얼마 전에 증평에서는 출마 희망자들이 워크숍 같은 것도 하신 모양이죠?
◆ 이상식> 우리 도당에서 지방선거 아카데미라고 해서요, 그거는 매년 선거 전에 일단 당의 정강정책 이런 것들부터 시작해서 후보자가 가져야 될 자세, 이런 것들 그리고 예산 결산 그래서 지방의회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돕는 그 교육들을 진행합니다.
◇ 김종현> 그야말로 이제 선거 국면에 들어갔네요. 우리 국민의힘 분위기도 좀 전해 주시죠.
◆ 유상용>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상당구 당협위원장인 서승우 위원장이 오늘 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을 했고요. 또 저도 이게 참 아이러니한 게 하나가 있는데요. 도지사 출마를 하겠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지금 충주시장인 조길형 시장님 그리고 윤갑근 그리고 또 윤희근 경찰청장, 경찰 출신이 두 분이나 지금 이쪽에 오셔 가지고서 지금 하신다고 그러고. 그리고 또 윤갑근 전 상당구 당협위원장님도 또 출마 의사가 있으신 건지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아직까지는 현역 단체장이 저희들 국힘에 있다 보니까 아직까지는 조금 물밑에서만 움직이시는 것 같아요. 전면에 확 나오시는 분은 없고. 그래도 오늘 서승우 당협위원장이 대놓고 먼저 출마 선언을 한 게 획기적이라고 할까요? 지금 시장도 우리 당 소속인데 거기다 데고 쉽게 속된 말로 일찍 질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김종현> 현역 단체장이 국민의힘 소속인데. 처음이죠, 같은 당 소속으로 출마 회견을 하셨습니다. 오늘도 질문이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 다 여쭙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간 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식 의원님, 유상용 의원님 고맙습니다.
◆ 이상식, 유상용> 감사합니다.
◇ 김종현> <이유공감> 코너로 진행된 2025년 12월 15일 월요일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이었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