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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교수회, 고창섭 총장 즉각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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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제공충북대 제공
충북대학교 교수회가 고창섭 총장을 향해 즉각 사퇴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대 교수회는 16일 성명을 통해 고 총장이 통합안 부결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사직 시기와 절차 등에 대해 구성원들이 합의된 의견을 도출해야 사직하겠다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책임을 유예한 채 권한을 유지하려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성원 찬반투표를 통해 통합안에 대한 명확한 반대 의사가 표결로 확인됐지만 총장이 자리를 지키는 것은 대학의 혼란을 장기화하고 구성원 간 갈등을 조장할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뜻이 다시 모인다면 충북대와 교통대 간 대학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지속 추진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그러나 추진의 주체가 현재의 혼란과 위기를 초래한 고창섭 총장이 돼서는 결코 안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총장은 이미 신뢰를 상실했다며, 대학 구성원의 뜻을 외면한 채 자리를 고수할 경우 모든 합법적이고 정당한 수단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교통대와의 통합 무산 위기의 책임을 지고 지난주 사의 표명을 했던 고 총장은 전날 학내 구성원들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사퇴 시기와 방식에 대해 구성원들에게 공을 넘기며, 학교 혼란에 대한 자신의 수습 책임을 강조해 최근 일고 있는 즉각 사퇴 요구에 에둘러 거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통합을 전제로 교통대와 글로컬대학 30사업 대상에 선정된 충북대는 최근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최종 찬반투표에서 교통대와 달리 과반 반대 의견이 나와 현재 양교의 통합은 무산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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