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성남 분당구 네이버 정자사옥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 수색을 진행했다. 네이버는 안전을 위해 전 직원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쯤 네이버 측은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CS 센터(고객센터) 사이트에 올라왔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어 전 직원 원격근무 권고로 전환했다.
경찰은 순찰차 등을 보내 확인한 결과,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고 현재 경비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 작성자가 지난 15일 카카오 고객센터에 폭파 협박 글을 게시한 A씨인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A씨는 자신의 명의로 이미 지난달 9일과 지난 9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5일에도 "누군가 명의를 도용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 소행도 A씨가 실제 글쓴이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IP 추적 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