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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제주 본사 폭파 협박에 '화들짝'…직원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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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결과 폭발물 발견 안 돼…경찰, 잇단 폭파 협박 동일인 소행 추정

카카오 제주 본사 폭발물 수색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카카오 제주 본사 폭발물 수색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카카오 제주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했지만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카카오 등 연이은 협박 글을 동일인이 쓴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18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이날 오전 7시 22분쯤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 '카카오 제주 본사와 네이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공중 협박 글이 게시됐다.

게시 글을 확인한 카카오 총무팀이 이날 오전 8시 51분쯤 경기남부경찰청 112에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를 했다. 경기남부청은 곧바로 제주경찰청에 공조 요청을 보내 수색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11시 10분까지 건물 2개동과 직장 어린이집에 대해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폭발물 수색에 투입된 인력만 경찰특공대와 자치경찰, 소방 등 모두 50명이다.
 
폭발물은 없었지만, 제주 본사에 근무하던 1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15일부터 17일, 이날까지 카카오 판교 아지트와 제주 본사, 네이버, KT, 삼성전자 등 대기업을 상대로 한 폭파 협박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잇따른 대기업 폭발물 협박 사건을 수사하는 성남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다. 동일인의 범행으로 추정하는데 계속해서 협박 글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협박 글 게시 과정에서 이 용의자가 광주시 중학생과 대구시 고교 자퇴생의 명의를 도용해서 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의자의 정체는 수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폭발 협박을 받은 카카오와 네이버는 곧바로 직원들을 재택 근무하도록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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