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빌리지에 들어선 크리스마스 용품 가게를 한 시민이 돌아보고 있다. 정민기 기자크리스마스인 25일 부산 지역은 영상의 기온을 보이고 있으나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기온은 훨씬 낮아져 길을 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시내 중심가와 해운대, 광안리 등에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부산 지역은 이날 아침 최저 3도, 낮 최고 8도의 기온 분포가 예측됐으나 초속 10미터 가까운 북서풍이 불면서 체감 기온은 영하로까지 떨어지기에 충분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부산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하고 "내일 오후까지 강품이 예상되니 옥외 시설물 점검을 점검하고, 야외 활동 자제 등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부산 해안가에도 강풍과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그렇지만 백화점과 대형 매장들이 있는 서면과 전포동 등 부산 중심가에는 친구와 지인들을 만나는 사람들로 붐볐다. 주변 음식점도 오랜만에 몰려드는 손님들로 즐거운 표정을 나타냈다. 중심가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서면과 전포동 황령터널 등 주요 연결 도로가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해운대와 광안리 등에는 겨울 바다를 즐기려는 연인 등으로 붐볐다. 해운대 영화의전당에 운영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빌리지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즐겼다.
부산시내 교회와 성당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와 미사가 드려졌다.
부산지역은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면서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