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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평론가 별세 비보에 혜림·박주민·김호영도 추모 "말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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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주민 의원, 고 김영대 음악평론가. 박주민 의원 트위터왼쪽부터 박주민 의원, 고 김영대 음악평론가. 박주민 의원 트위터
김영대 음악평론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어제(25일) 전해진 가운데, 음악계를 넘어선 동료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그룹 원더걸스(Wonder Girls) 멤버이자 방송인인 혜림(우혜림)은 고인과 생전 찍은 사진과 함께 추모 글을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혜림은 "제가 처음 라디오를 시작하면서 거의 2년 가까이 매주 뵈었던 영대님. 음악을 사랑하시던 영대님과 나누던 대화들이 참 즐거웠고 무엇보다 음악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제가 라디오에 복귀했을 때 꽃다발도 선물해 주시고 며칠 전엔 입에 구내염이 생겼다고 약까지 챙겨 주셨던 것까지… 늘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하겠습니다. 그곳에서는 부디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도 같은 날 트위터에 "얼마 전 14기 주민함께아카데미의 첫 시작을 빛내주셨던 김영대 평론가님‥ 함께 웃고 호흡하며 K팝을 알려주시던 그 활기찬 모습이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립니다"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박 의원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황망하다'는 말로도 이 마음을 다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그때 나누었던 대화가 마지막 인사가 되었네요‥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분을 기리는 오늘, 평론가님도 가장 평온한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평안히 잠드소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인의 사진, 함께 나눈 대화창을 올렸다. 김 평론가는 최근 발간한 '더 송라이터스' 사인본을 주겠다고 했고, 김호영은 뮤지컬 '킹키부츠' 서울 공연이 12월부터 있다며 꼭 오라고 하는 내용이다.

김호영은 "말도 안 돼… 나 책도 못 받았고 킹키 공연도 초대 아직 못 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977년생인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지난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지난주 녹화를 진행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하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남기는 등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해 왔기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음악인류학을 전공했고, 2019년 3월 발간한 단독 저서 '비티에스 : 더 리뷰(BTS : THE REVIEW) - 방탄소년단을 리뷰하다'로 주목받았다.

음악적 식견과 풍부한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유명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의 국내 중계방송을 맡았고,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 등을 맡았다. 지난달에는 '더 송라이터스'라는 신간을 냈고, '김영대 라이브'라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고 다수 방송에 출연했다.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내일(27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리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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