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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칭다오 용암해수 첫 수출…손실보전금은 7억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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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칭다오 화물선에 용암해수 실리며 수출량 늘어
2개월간 매주 수요일 12회 왕복 운항…손실보전금 7억원

제주-중국 칭다오 항로를 운항하는 국제 화물선. 제주도 제공 제주-중국 칭다오 항로를 운항하는 국제 화물선. 제주도 제공 
제주와 중국 칭다오 해상을 잇는 국제 화물선에 용암해수가 실리면서 수출 물량이 늘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개설이후 2달여 간 물동량 부족으로 인한 손실 보전금이 7억 원인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 칭다오 국제 화물선 항로가 지난 10월 16일 개설돼 31일까지 두달여 간 매주 수요일에 모두 12회 왕복 운항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지난주 11항차부터는 용암해수가 실리면서 수출량이 크게 늘었다. 각 항차마다 0~5TEU에 불과하던 수출량이 11항차에선 22TEU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TEU는 컨테이너 전용선의 적재용량을 나타내는 단위다.

제주도는 냉동 어류와 초콜릿 완제품 등 가공식품에 더해 지난주부터 용암해수가 수출되면서 물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은 고구마전분과 건축자재, 산업 원자재, 가구류, 어망 등이다.

수출 물량이 늘었지만 손실보전금은 2개월여 간 7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손실보전금은 제주도가 중국 선사인 산둥원양해운그룹주식유한공사와 운항 손실 비용을 지급하기로 계약하면서 발생한 금액이다.
 
중국 선사 측이 제시한 연간 운영비용이 519만 4천달러(한화 73억 7392만원)로, 이 가운데 선사 측의 물류 수입을 제외한 차액을 제주도가 지급하게 돼 물동량이 적을수록 제주도가 더 큰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다.

물동량으로 환산한 손익분기점은 연간 1만 1500TEU로, 현행처럼 주 1회 왕복 운항할 때 각 항차에 총 220TEU 이상을 선적해야 한다.

하지만 7항차에 기록한 51TEU가 최고 운송기록으로, 손익분기점 220TEU에는 한참이나 못미친다.

제주도는 칭다오 직항로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까지 단계적 물동량 축적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속 가능한 물동량 확보를 위한 실무 기반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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