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와 김성구 한화오션 사내협력사협의회장이 원·하청 상생협력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유철 한화오션 노조위원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김성구 사내협력사협의회장, 김민석 국무총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강인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연합뉴스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한화오션 원·하청 상생협력 선언을 축하하며 "상생과 연대가 지속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에서 "원청과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해야 축적된 기술이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노동 현장도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상생이 경쟁력의 토대가 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며 "원청과 협력사 간의 상생 협약으로 협력사의 임금·복지, 안전, 생산성, 근로 환경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상생 협력 모델이 업종별, 지역별로 발굴되고 확산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계속하겠다"며 "올해 조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한 만큼 조선업의 성장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님께서는 사내 협력사 노동자들께 원청과 같은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높게 평가하셨다"며 "바람직한 기업 문화와 노동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면서 원·하청 간 상생에 대한 정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그동안 한화오션이 협력사 임금 체불 방지 제도를 도입하고 또 협력사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한 점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고 또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앞서 한화오션은 2022년 원청과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며 파업했던 하청지회를 상대로 제기한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하고, 하청노조의 요구를 수용해 사내 협력사 직원 성과급을 직영과 똑같이 맞추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한화오션과 협력사가 보여준 상생 협력의 실천이 모든 산업에서 신뢰를 쌓고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포식에 함께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오늘 이런 노력이 그 지역을 떠났던 노동자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고, 조선업이 실제 과거의 영광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외 협력사들과의 상생 작업도 남아 있는 과제가 아닌가 싶다"며 "그런 부분도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그리고 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부를 드리겠다"고 청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상생 없이는 경쟁력을 지속할 수 없고 성장은 한계에 미칠 수밖에 없다"며 "한화오션은 원·하청 상생을 단순한 지원이나 구제의 문제가 아니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갖게 만들어가는 핵심 가치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같은 기준으로 안전을 지키고 같은 방향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며 함께 축적한 경험이 더 큰 부가가치로 이어지는 목표를 만드는 것, 그것이 저희가 지향하는 상생의 목표"라며 "협력사를 존중하며 원·하청이 함께 성장하는 구도 속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