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HRSD SWIFT 연구센터에서 6일(현지시간)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활성탄 재생기술의 현지 성능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입상활성탄 재생기술의 미국 현지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수공 측은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州) HRSD SWIFT 연구센터에서 '국내 활성탄 재생기술의 현지 성능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공과 버지니아 하·폐수처리 공기업인 HRSD(Hampton Roads Sanitation District), 국내 물기업 ㈜윈텍글로비스가 참여하는 3자 간 협약으로, 국내 입상활성탄 재생기술의 미국 현지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추진됐다.
입상활성탄(GAC, Granular Activated Carbon)은 표준 정수처리 공정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량오염물질을 흡착·제거하는 고도정수처리 핵심 수처리제를 의미한다.
미국은 상수 원수의 상당 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하는데, 최근 가뭄 등으로 지하수가 부족해진데다 과불화화합물(PFAS)이 검출되는 등 수질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 가운데 버지니아는 물 공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하수처리시설 방류수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SWIFT(Sustainable Water Initiative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방류수 활용 과정에서는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느냐 여부가 핵심으로, 이를 위해 활성탄을 활용한 고도 처리공정이 적용된다.
HRSD는 이러한 고도 처리공정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활성탄 재생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해 최근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확대하고 활성탄 재생시설을 구축하는 수공 측에 기술협력을 요청한 것이다.
수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활성탄 재생 기술의 해외 적용성을 높이는 한편, 이를 발판으로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현지 입상활성탄 재생시설 파일럿 플랜트 설치 △하·폐수처리시설 방류수 대상 성능평가 △SWIFT 사업 적용성 검토 관련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다.
수공 문숙주 수도부문장은 "공사가 보유한 물관리 전문성과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물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넓혀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