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왼쪽에서 두 번째)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화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외환시장은 지난해 말 이후 원화에 대한 일방적인 약세 기대가 일부 해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현재 환율이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괴리돼 있는 만큼, 정책 당국이 단호하고 일관된 정책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재경부는 참석자들이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국고채 금리도 안정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시장상화점검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한편, 구 부총리는 "첨단산업, 벤처·창업, 자본시장 등으로 자금흐름을 대전환하는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해 잠재성장률 반등을 뒷받침하겠다"며 "올해 총 3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착수하고, 6천억 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이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상품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출시하는 등 국내주식 장기투자 촉진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오는 4월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뎟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