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광판. 광주광역시 제공광주광역시가 시가 운영하는 홍보매체를 지역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에 무료로 개방한다. 홍보비 부담을 덜고 공익적 홍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피해를 입은 상가를 우선 선정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2026년 상반기 광주시 홍보매체 이용사업'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광역시 홍보매체 이용 조례'에 근거해 추진된다. 선정된 업체나 단체는 시가 보유한 홍보매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활용 가능한 홍보매체는 △전광판 3곳 △빛고을티브이(TV) 27곳 △시청사 엘리베이터 8곳 등 모두 38곳이다. 주요 교차로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설치돼 홍보 효과가 크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로 불편과 영업 손실을 겪은 상가를 우선 선정한다. 지역 상권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신청 대상은 광주시에 본점이나 주된 사무소를 둔 법인·단체다. 행정·재정적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법인·단체, 비영리 법인·단체,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제8조 제1항에 따른 소기업이 포함된다.
광주시는 2월10일까지 신청을 받아 △공익성 △경제 활성화 기여도 △시민 공감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모두 16곳을 선정해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 동안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홍보 콘텐츠는 30초 이내 동영상이나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야 한다. 소상공인 경제 활동 촉진, 비영리 법인·단체 공익 활동, 시민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특정 종교나 정당 홍보, 허위·과장 광고, 과도한 영리 목적 홍보는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법인이나 단체는 광주시 누리집 시정 소식의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상·하반기로 나눠 추진하며, 하반기 이용자 공모는 8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박광석 대변인은 "홍보매체 이용사업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의 홍보비 부담을 줄이고 시민에게 유익한 정보가 널리 확산되게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와 공익 활동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