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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는 동결, 불안한 환율·집값…금리인하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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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행진 멈춰…파월, 당분간 동결 시사
한은, 다음 달 6연속 동결로 韓美 격차 유지 전망
반도체 수출 호조 지속, 집값·환율 불안 여전…연말까지 동결 관측↑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은행은 다음 달 동결 뿐 아니라 올해 말까지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의 금리 인하 행진이 멈추고 국내 부동산 시장과 환율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내려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압박을 불러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반도체 등 수출 호조로 당분간 경기 부양 압박에서도 자유로운 만큼 한은의 동결 기조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준, 기준금리 인하 행진 멈춰…'당분간 동결'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 27~28일(현지 시각)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금리 수준과 관련해 "(물가안정과 고용 극대화) 이중 책무 사이에서 직면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도 다음 달 26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6연속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5일 금통위는 1,500원에 육박하는 원/달러 환율을 감안해 금리를 2.50%에서 동결했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 등으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28일 환율은 1,422.5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달러 가치 하락 압력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이 인하 행진을 멈추고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은만 기준금리를 내려 금리 격차를 더 키우기도 어렵다.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미국을 크게 밑돌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

 

반도체 호조·불안한 환율·집값…한은 '연말까지 동결' 전망↑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박종민 기자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박종민 기자
시장은 한은이 다음 달은 물론 올해 연말까지 동결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반도체 주도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제 성장률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만큼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
 
여기에 서울 등의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 투자에 따른 수급 문제로 환율 불안도 여전한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 인하로 상황을 악화시킬 이유가 없다.
 
연내 금리 인상 기조로의 전환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을 확인하는데까지 시간이 필요한데다 회복되더라도 부문간 격차가 큰 'K자형(양극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한은이 경기 위축을 감내하면서까지 연내에 금리 인상 기조를 시작하기 어려울 것이란게 시장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올해 동결 기조 속 하반기 인상 '신호' " 관측도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 산업정책, IT 수출 호조와 수출 호조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은이 올해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다가 하반기에 인상 신호를 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연내 지속적으로 동결 기조를 유지하다가, 하반기 잠재성장률과 실질성장률 격차가 좁혀지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적)으로 변하면서 인상 시그널(신호)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이 기대만큼 반등하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여전히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매우 적극적인 재정 확대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정부가 천명하고 있는 성장률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 재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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