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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고 운영도 못한 김해 장유터미널…"2년 갈등 멈추고 개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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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5일 기자회견 김해시정 비판

이형탁 기자이형탁 기자
경남 김해 장유터미널이 준공되고도 지자체와 사업자 간 갈등 탓에 2년간 개장이 지연되고 있는 문제가 6.3지방선거 이슈로 점화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과 김해시장 출마 예비후보들이 홍태용 시정의 잘못이라고 견제구를 날리면서다.

25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해 장유여객터미널은 지난 2024년 3월 준공됐지만 김해시와 민간시행사(삼호디엔티)간 갈등 탓에 아직 개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장유를 비롯한 김해 서부권 약 25만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런데 이 문제를 보려면 2018년과 2020년, 2021년 3회에 걸쳐 체결된 김해시와 시행사 간 터미널 관련 실시협약 내용을 들여다봐야 한다. 협약의 핵심은 김해시가 요구하면 터미널을 무상으로 기부채납 해야한다는 내용 등이다.

김해시 제공김해시 제공
문제는 기부채납 협상에서 시행사는 수억 원의 취·등록세 면제와 비품료 보상 등을 요구하는 반면 시는 관리하기 곤란한 조건 등을 이유로 수용이 불가하다며 양측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시행사가 터미널과 상가 건물을 짓기 위해 대출한 800억 원 대의 채무 문제도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는 이유 중 하나다.

최종적으로 시는 시행사의 장부가 깨끗한 상태에서 기부채납을 하고 터미널 운영 능력과 채무 변제 능력 등을 이유로 '운영권'을 제3자에게 위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사는 기부채납 조건을 양보하지 않는 상태에서 터미널 운영에 대한 적자 보전을 요구하지 않겠으니 '운영권'은 남겨달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상황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해시장 예비후보자들이 홍태용 시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과 정영두·송유인 예비후보는 이날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시는 터미널 무상 기부채납과 운영권 위탁을 요구하며 시행사의 정당한 영업권을 방해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협약 위반이고 불공정거래 행위"라며 "터미널을 준공해놓고도 2년간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김해시장의 직무유기와 시의 무능, 무책임을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 시민 편의를 위해 빨리 개장을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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