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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홈플러스 지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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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매각보다 부산 이전 급선무…KDB생명 정상화 초점
직장 내 괴롭힘 신고한 직원에 연락 인정…"상처 준 것 사과"

한국산업은행 박상진 회장한국산업은행 박상진 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홈플러스 정상화를 목적으로 한 MBK파트너스의 긴급운영자금(DIP) 지원 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또 HMM과 KDB생명의 매각보다 각각 부산 이전과 정상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박 회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MBK의 DIP 지원 요청에 대해 "저희가 직접 개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희가 뛰어들 공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은행은 홈플러스 채권단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회생절차에도 관여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할 명분과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산업은행이 지분 35.42%를 보유해 대주주인 HMM의 매각보다는 부산 이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HMM의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HMM 정관상 본점 소재지가 '서울특별시'이기 때문에 부산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주주총회 결의로 정관을 변경해야 한다. 이에 따라 4월이나 5월 임시주총을 통한 정관 변경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박 회장은 "원론적으로 매각해서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당연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부산 이전이 선결 과제이고 이전이 결정되면 저희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전이 완료된 다음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은행이 지분 99.96%를 보유한 KDB생명에 대해선 '경영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 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에 6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한 상황이다.
 
박 회장은 "KDB생명은 아픈 손가락"이라며 "아직은 매각보다 정상화가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문경영인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자산운용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전사적으로 경영 정상화에 올인하고 있다"며 "당장 어떻게 할지 플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직원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 회장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직원에게 직접 연락한 적 있다"며 "선배로서 현직에서 경험한 것을 코치해 주고, 해당 직원의 고통을 직접 위로하고 피해가 없도록 보호조치를 하겠다는 말을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준 것은 제가 정성이 부족한 것"이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해당 직원과 산은 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산은은 노사가 같은 숫자로 구성된 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박 회장은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 내용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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